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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IT

10월 완공 과학기술전당은 북한 과학기술 허브

(2015-11-03) 10월 완공 과학기술전당은 북한 과학기술 허브 

 

지난 10월 북한 평양 쑥섬에 과학기술전당이 완공됐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방문한 과학기술전당에 대해 북한은 전시장과 시설을 자랑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중요한 역할은 북한 과학기술 데이터베이스(DB) 허브 역할이라고 합니다.

 

<사진1>

 

북한은 김정은의 지시로 쑥섬에 사진1과 같이 과학기술전당을 건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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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1 - 북한, 평양 쑥섬에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2015/06/11 - 북한 과학기술 통합 DB 구축 중

 

2015/09/16 - 북한 과학기술전당 개관 임박

 

김정은은 10월말 직접 과학기술전당을 방문했습니다.

 

 

<사진2> 과학기술전당을 방문한 김정은 모습

 

북한 로동신문 등은 과학기술전당에 기초과학기술관, 응용과학기술관, 지진체험실, 가상과학실험실 전시장과 과학기술보급실과 열람장소 등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래 에너지 구역, 과학유희 구역 등 야외과학기술전시장과 인공지구위성운반로케트 모형도 마련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런 보도를 보면 과학기술전달을 관람시설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당의 실제 중요한 역할은 과학기술 DB 센터이며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

 

북한 로동신문은 10월 28일 보도를 통해 과학기술전당을 다기능화 된 현대과학기술보급기지, 정보교류의 거점으로 세운 결과 전국의 모든 과학연구부문, 교육기관, 공장, 기업소들은 물론 가정들에서도 국내 컴퓨터망으로 실시간 필요한 과학기술자료들을 서로 교환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북한의 다른 매체들의 보도는 이런 역할을 뒷받침 합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10월 29일 보도를 통해 연건축면적이 10만 6600여㎡에 달하는 과학기술전당은 지난 시기에 출판된 과학기술도서들은 물론 북한에서 이룩된 최신 과학기술성과자료들과 세계 각국의 선진과학기술자료들을 전면적으로, 체계적으로 전자도서화해 종합적인 전자도서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조선의오늘은 전국의 모든 과학연구부문, 교육기관, 공장, 기업소들은 물론 가정들에서 국내 컴퓨터망으로 실시간 편리한 서비스를 받고 필요한 과학기술자료들을 서로 교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11월 2일 과학기술전당이 다기능화된 현대과학기술보급기지, 정보교류의 거점으로 전국의 모든 과학연구부문, 교육기관, 공장, 기업소, 가정에서퓨터망으로 실시간 편리한 봉사를 제공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보도를 종합해보면 북한은 과학기술관련 자료 DB를 구축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순히 DB를 구축한 것뿐 아니라 네트워크망을 통해 DB를 활용하고 추가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일종의 과학기술 데이터센터 허브로 볼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전당 DB를 볼 수 있다면 북한의 각 분야 과학기술 수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거리 로켓, 핵개발, 신무기 개발 등에 관한 직접적인 자료는 없겠지만 간접적으로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