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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IT

북한 "안전하고 강력한 빅데이터 기술 제공"

 

(2016-01-26) 북한 "안전하고 강력한 빅데이터 기술 제공"

 

 

북한이 빅데이터 관련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빅데이터 관련 기술을 자체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외화벌이에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IT기업인 조선엑스포가 과거 사행성 게임 제공에서 벗어나 종합 IT 서비스 제공을 표방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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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로 이 조선엑스포에서 빅데이터 기술을 제공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조선엑스포 사이트의 빅데이터 솔루션 설명 화면입니다.

 

 

<사진2>

 

조선엑스포는 사진2처럼 자신들이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술의 구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진3>

 

사진3은 북한이 제공한다는 빅데이터 기술에 관한 설명입니다.

 

조선엑스포는 저성능컴퓨터들로 분산체계를 구성하고 보안성, 검색성능향상, 편리성이 높게 분산검색체계를 개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는 Solr, sphinx, Hadoop 등의 기술이 사용됐다고 합니다.

 

북한은 데이터베이스시스템(자료봉사체계)에서 각이한 형식으로 주어지는 대용량의 비정형 자료들을 보관, 관리하며 사용자가 보안등급을 기초로 허용된 자료들 중에서 필요한 정보를 신속 정확히 검색,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북한은 자신들이 개발한 자료봉사체계의 특징이 강력한 검색, 사용 및 관리의 편리성, 병렬분산처리, 강화된 보안, 안전성, 확장성 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양한 형식의 문서, 그림, 동영상들에 대한 강력한 검색 기능과 문서들의 내용검색, 동영상 등의 메타자료검색기능도 구현했다고 합니다. 한글, 영어, 중국어, 러시아, 일어 등도 지원하며 구글에서 지원하는 것 이상의 검색기능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설명으로 볼 때 북한은 대규모 자료의 보관, 관리, 검색, 처리 등에 관한 기술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어느 정도 성능인지는 설명만으로는 알기 어렵습니다.

 

북한은 이 기술을 내부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경제제재 등으로 고성능 IT장비 수입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성능 PC와 정치 등을 연결해 사용하는 기술이 발달해 있습니다. 북한이 주장하는 빅데이터 기술은 이런 관점에서 개발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앞으로 빅데이터 기술을 각종 산업은 물론 군사목적 등에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북한의 빅데이터 기술력에 정보수집과 이해가 필요할 것입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