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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 과학

북한 과학기술 중 '우주, 생물, SW' 분야 집중

 

(2016-05-18) 북한 과학기술 중 '우주, 생물, SW' 분야 집중

 

 

북한이 과학기술강국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과거 김정일은 "우리 당은 시대와 혁명의 요구로부터 과학기술중시 노선을 사회주의 강성대국건설의 전략적 노선으로 제시했으며 사상중시, 총대중시와 함께 과학기술중시를 강성대국건설의 3대 기둥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즉 북한은 주체사상, 군대와 함께 과학기술을 강성대국건설의 3가지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북한은 많은 과학기술 분야 중에서도 우주, 생물, 소프트웨어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5월 18일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북한이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우주강국, 생물공학강국, 프로그램개발강국의 대렬에 당당히 들어섰으며 인민경제의 모든 분야에서 국산화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1> 과학기술 전당을 방문한 김정은(가운데) 모습

 

이는 북한이 우주개발, 생물공학, 프로그램개발을 과학기술들 중에서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북한의 과학관련 주요 인사들도 3가지 분야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5월 8일 로동신문에 따르면 7차 당대회 토론에서 장철 북한 국가과학원장은 "최근 북한이 우주강국, 생물공학강국, 프로그램개발강국의 대렬에 당당히 들어설 수 있은 것은 당이 과학기술을 확고히 틀어쥐고 과학기술발전을 앞세우는 원칙을 변함없이 고수해온 결과"라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5월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홍성현 김책공업종합대학 강좌장은 "북한이 우주강국, 생물공학강국, 프로그램개발강국의 대렬에 당당히 들어설 수 있은 것은 전적으로 조선로동당이 시종일관 과학기술발전을 앞세우는 원칙을 변함없이 고수해 왔기 때문"이라고 7차 당대회를 평가했다고 합니다.

 

북한이 우주개발을 언급한 것은 장거리 미사일 관련 과학기술개발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북한이 생물공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농축수산 즉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프로그램개발을 강조한 것은 북한이 정보화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북한 김정은은 북한의 산업발전을 위해 전 산업 분야의 정보화를 강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보화로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또 북한은 사이버공격과 보안 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소프트웨어(SW)를 통한 외화벌이를 위해 IT 분야를 3대 중요 과학기술로 꼽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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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