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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 정치, 사회

황당한 북한 "남한에서 김정은 민족의 어버이로 칭송" 주장

(2016-05-19) 황당한 북한 "남한에서 김정은 민족의 어버이로 칭송" 주장

 

 

북한이 7차 당대회 이후 한국에서 김정은을 칭송(?)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한국 언론들이 김정은을 찬양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물론 한국 국민들이 김정은을 민족의 어버이로 여기고 그에게 미래를 의탁하려 한다고 괴변을 늘어놨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5월 19일 김정은이 조선로동당 7차 대회에서 제시한 조국통일노선과 방침이 남한 인민들 속에서 폭풍같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1> 7차 당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김정은 모습

 

주체105(2016)년 5월 19일 《우리 민족끼리》

 

우리민족끼리는 한국 국민들이 절세위인(김정은)에 대한 한없는 경모심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SBS, 연합뉴스, 뉴시스, 경향신문, 자주시보, 노컷뉴스를 비롯한 남한 언론들이 김정은의 대회보고가 발표되자 마자 앞다퉈 내용을 보도했으며 김정은의 발표 내용에 주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한국의 통일운동단체, 평화운동단체, 인터넷 홈페이지, 한국의 교수 등을 내세워 김정은을 찬양하는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결론에서 " 원수님을 민족의 어버이로 조국통일의 구성으로 높이 모시고 그이께 운명도 미래도 전적으로 의탁하려는 남녘 겨레의 마음은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민들이 김정은을 민족의 어버이로 모시고 미래를 의탁하려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한마디로 괴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한국 국민들은 김정은을 독재자, 말썽꾸러기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김정은을 동물과 비교하며 비웃고 있습니다. 하물며 북한에 우호적인 단체와 사람들도 북한 체제나 김일성, 김정일을 찬양하지 김정은을 찬양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우리민족끼리의 주장은 자신들만의 환상 속의 자기만족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무리수를 두고 선전하는 것은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 작업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우리민족끼리는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을 민족의 태양으로 조국통일의 구성으로 높이 칭송하며 절대적으로 따르는 것은 역사의 필연"이라고 찬양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극단적인 찬양은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만 강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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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