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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IT

북한, 가방설계 프로그램 진달래 3.0 개발


(2017-03-11) 북한, 가방설계 프로그램 진달래 3.0 개발



북한이 가방설계를 위한 소프트웨어(SW)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3월 9일 한덕수평양경공업종합대학에서 가방도안에 대한 자동설계와 착용상태를 3차원으로 시뮬레이션하고 최량 본 배렬을 실현할 수 있는 가방설계 및 본 배렬 프로그램 진달래 3. 0을 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의오늘은 이 프로그람이 가방 본 처리 및 3차원착용모의체계, MTM체계, 자동 본 배렬체계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방 본 처리 및 3차원착용 모의체계에는 임의의 가방 본 작성과 편집, 3차원 착용 모의기능 그리고 2차원 및 3차원 자료들의 입출력 기능, 수 십 개의 각종 장치들(자리표입력기와 작도기, 재단기 등)과 연결하고 출력하는 기능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MTM체계에는 가방본의 재봉가공처리에 따르는 착용모의설계와 공식입력에 의한 가방 본 작성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사진1> 북한의 가방 제작 공정


자동본배렬체계에는 단일배렬과 혼합배렬, 묶음식배렬, 지능화 정도에 따르는 표준 본 배렬과 유전산법에 의한 자동배렬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기존에는 경험있는 설계전문가가 구상한 도안을 놓고 경험적인 치수로 설계를 진행했는데 가방도안을 그대로 제품으로 실현시키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새로 개발된 프로그람의 CAD체계는 가방형태의 윤곽을 그대로 재현하면서 임의의 도안에 따르는 형태설계의 정확성을 종전에 비해 훨씬 높일 수 있게 됐다는 것입니다.


새롭게 개발된 이 프로그램은 주어진 도안으로부터 설계도면을 자동적으로 출력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도안설계 체계가 구비되고 전문가의 지식을 반영해 작성했기 때문에 비전문가도 도안의 정확한 입력자료만 주어지면 설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평양가방공장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적용해 시제품 생산용 자재를 종전보다 60%로 절약할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