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그레고리잠자
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진짜 북한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중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otice

2017.03.12 14:43 북한 기사/북한IT

 

(2017-03-12) 북한, 지난해 김정은 지시로 국가정보화국 창설


북한이 지난해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국가정보화국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가정보화국은 북한 내 정보화 업무를 총괄하는 IT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김정은의 지시로 국가정보화국이라는 IT 조직을 설립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10월 북한에서 열린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 2016가 국가정보화국의 작품이었다는 것입니다.


이 전람회에는 북한 내 260개 기관, 기업들이 참여해 1000여건의 정보화 성과, 정보기술제품들을 전시했다고 합니다. 북한 내 IT 관련 기관들이 총출동한 것입니다.


지난해 북한 조선중앙통신, 로동신문 등 주요 매체들은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 2016에 대해 보도를 했지만 누가 이 행사를 주최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진1>

 

사진1 북한 내나라에 나온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 2016에 대한 기사입니다. 기사에 국가정보화국이 개최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동안 북한에 국가정보화국이라는 조직이 있다는 것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진2>


사진2는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 2016 선전 영상 중 한 장면입니다. 국가정보화국 책임부원이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사진3>

사진3은 북한 광명망에서 운영되고 있는 내나라전자백화점 홈페이지 중 일부 모습입니다. 홈페이지에는 평양시 만경대구역 축전1동 국가정보화국 중앙정보화연구소가 운영하고 있다고 나옵니다.

지난해 10월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국가정보화국에 대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사진4>


사진4는 조선의오늘 내용입니다. 2016년 10월 21일 작성된 이 기사에는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 2016과 관련해 국가정보화국 일군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돼 있습니다.

 

기사에는 국가정보화국 국장이 등장합니다. 그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에서 정보화 실현을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고 있는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나라의 정보화 사업을 통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국가정보화국을 내오도록 하시고 올해부터 시작하여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를 해마다 특색있게 진행할데 대한 조치를 취해주시였으며 전람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제기되는 문제들을 일일이 다 풀어주시였다"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국장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보안을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인터뷰 내용을 해석하면 김정은이 정보화 사업을 통일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국가정보화국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또 2016년부터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를 해마다 개최한 것으로 지시했다고 합니다.


국가정보화국이 어느 정도 위상인지 어디 소속인지 또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상이나 역할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김정은의 직접 지시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실제로 국가정보화국은 지난해 전람회에서 10대 최우수 정보기술기업을 선정했습니다. 그 기업들은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과학연구원 정보기술연구소, 체신성 정보통신연구소, 평양체육기자재공장, 아침콤퓨터합영회사, 평안북도수출입품검사검역소, 조선콤퓨터쎈터, 평양정보기술국, 철도성 정보기술연구소 등이 있습니다.

기업을 평가해 상을 준다는 것은 상급기관이 하급 기관에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즉 국가정보화국이 익히 알려진 IT기관들 보다 상위에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정보화국의 위상과 조직 체계를 보여주는 또 한 가지 사례가 있습니다.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 2016 개막식, 폐막식에는 북한 김기남과 로두철, 리충길이 참석했으며 합니다.

선전선동 전문가인 김기남은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권력서열 10위안에 속하는 고위 인사입니다. 로두철은 내각 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입니다. 리충길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입니다.

즉 북한 당, 내각, 과학기술위원회 고위 인사들이 국가정보화국 행사에 총출동한 것입니다. 그만큼 국가정보화국의 위상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가정보화국은 북한 IT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전 기사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