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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 일반

북한, 우리민족끼리 패러디 사이트 비난

 

 

(2013-11-02) 북한, 우리민족끼리 패러디 사이트 비난

 

 

북한이 탈북자들이 만든 우리민족끼리 패러디 사이트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패러디 사이트에서 김정남을 새 지도자로 추대하자는 내용을 문제 삼았습니다.

 

2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대남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규탄을 면치 못할 비렬한 반북모략소동'이라는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북한은 한국 조선일보에 의하면 탈북자들이 대외 인터네트홈페지인 우리민족끼리를 모방한 가짜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놓고 '새 지도자추대서명운동'라는 황당무계한 광대 놀음을 벌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사진1>

 

지난 10월 21일 조선일보는 탈북자 사이트에서 김정남을 북한 지도자로 추대하자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우리민족끼리 임시망명정부라는 사이트(http://www.uriminzokkkiri.com/) 입니다.

 

사진1은 해당 사이트에서 펼쳐지고 있는 서명 운동 모습입니다.

 

북한은 탈북자들이 우리민족끼리의 영상에 먹칠을 해보려고 비렬한 모략 소동에 광분하는 것은 실로 추악하기 그지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남조선 괴뢰들이 북조선민주화위원회라는 유령단체의 명의로 우리민족끼리 홈페지를 그대로 모방한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놓고 반공화국 모략소동을 벌렸는가 하면 우리민족끼리에 대한 대규모 해킹을 감행하면서 정의와 진리의 목소리를 막아보려고 미쳐날뛴바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이런 행동으로 한국이 강력한 규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를 패러디한 사이트는 지난해 부터 존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북한이 문제를 삼는 것은 김정은의 형인 김정남을 거론한 것 때문인 듯 합니다. 북한은 아닌 척하면서도 김정남이 부각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