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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사/국방

북한, 한국 F-35 도입 주변국과 이간책 시도

 

(2014-10-05) 북한, 한국 F-35 도입 주변국과 이간책 시도

 

 

최근 한국 정부가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추진해 미국으로부터 F-35 전투기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한국의 F-35 전투기 구매가 중국, 러시아를 겨냥한 것이라며 이간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10월 4일 "남조선 괴뢰들이 미국으로부터 F-35 전투기 40대를 구입한다는것을 공식발표했다"며 "여기에는 미국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전투기 판매가 한반도정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전투기 판매에 남북대결을 부추겨 정세를 극도로 악화시키다가 새로운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려는 미국의 음모가 있다고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한국에 F-35를 판매하는 것이 다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F-35 전투기가 레이다에 잘 걸리지 않는 다목적 스텔스전투기로 항속거리가 매우 길며 그 작전 반경이 한반도 경외를 훨씬 벗어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작전반경이 한반도를 넘어서는 전투기를 판매하는 것이 북한을 압살하고 나아가서 주변 대국들을 제압함으로써 이 지역에서 저들의 지배권을 확립하려는데 뜻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최종목적이 러시아, 중국 등을 겨냥했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F-35 배치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며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과거에도 한국이 첨단무기를 도입할 때 비난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중국, 러시아를 연계시키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한국과 중국, 러시아 등을 이간질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전투기 도입이 중국, 러시아 등을 위협한다는 분위기를 조성해 중국, 러시아가 F-35 도입을 반대하도록 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북한이 F-35의 한국 배치를 겨냥해 자신들에게 첨단 무기를 제공해달라고 중국, 러시아에게 떼를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차세대 전투기 구매는 대한민국의 미래 국방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차세대 전투기 구매 과정에서 주변국과 문제가 없도록 사전에 면밀한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