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한 기사/북한IT

북한 "검역 역학통보 SW 개발"

 

(2015-01-08) 북한 "검역 역학통보 SW 개발"

 

북한이 질병의 유입을 막기 위한 역학통보체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했다고 합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1월 6일 국가품질감독위원회와 중앙위생방역소 등에서 역학통보체계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이번 도입으로 국경 지역을 드나드는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장악과 역학적감시를 철저히 해 다른 나라들에서 전파되는 각종 전염병들의 발생을 미리막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검역 정보 등을 알려주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이같이 역학통보의 정보화를 실현해 통보의 신속성, 정확성, 과학성을 보장함으로써 에볼라 바이러스를 미리막기 위한 위생방역사업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평안북도수출입품검사검역소, 김책공업종합대학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의료, 방역 체계가 낙후돼 전염병 발생에 민감합니다. 에볼라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후 에볼라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해 북한은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역학통보체계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도 북한의 전염병 예방에 대한 정책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