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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IT

북한 "미국이 사이버테러 주범"

 

(2015-01-21) 북한 "미국이 사이버테러 주범"

 

 

북한이 미국을 사이버테러의 주범이라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1월 20일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이야말로 세계 평화의 유린자이고 사이버공간의 안전을 파괴하는 원흉이며 사이버테로 공격의 주범, 사이버전쟁 광신자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북한은 미국이 사이버전쟁으로 세계를 거머쥐려고 획책하는 것이 실현될 수 없는 어리석은 망상에 불과하다며 미국은 오늘날 최신정보기술이 저들의 독점물이 아니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세계에서 국가적인 해킹공격을 먼저 시작한 나라가 미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정보보안업체 맥아피의 창업자가 최근 소니 픽처스 해킹공격에 대한 미국 정부의 북한 소행설을 반박하면서 해커들이 누구인지 알고 있지만 이름을 밝히지는 않겠다며 미국 내부의 소행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미국 국방성에 방대한 규모의 사이버사령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에 규모를 5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적극적인 공격 능력을 갖춘 사이버군으로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와 국방성이 하늘과 땅, 바다, 우주에 이어 세계제패를 위한 5번째 영역으로 사이버공간을 간주하고 그에 대한 패권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2010년 스턱스넷으로 이란 핵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2011년 한해 동안 세계 여러 나라들을 대상으로 230여건의 사이버공격 작전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시만텍과 카스퍼스키랩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들에서 해킹용 소프트웨어나 악성코드 사이버행위가 가장 많이 성행하는 나라는 미국이라고 폭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과거에도 미국이 각종 해킹의 배후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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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2 - 북한 "레긴 악성코드 미국이 개발"

 

이번에 북한이 미국의 사이버테러를 비난한 것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소니 픽처스 해킹을 북한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최근 외신들은 미국 정부가 북한 네트워크를 해킹해 감시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소니 픽처스 공격이 북한 소행인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북한은 오히려 미국이 사이버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비난한 것입니다.

 

북한의 이런 비난과 미국의 제재에 따라 사이버공간에서 미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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