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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 과학

북한 "냉이의 항암효과 확인"

 

(2015-04-28) 북한 "냉이의 항암효과 확인"

 

북한이 봄나물인 냉이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월 28일 최근 북한 과학자들이 봄나물로 유명한 냉이에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물질들이 들어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에서 이같은 사실을 분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옛 도서인 '증보산림경제'조선 사람들이 예로 부터 봄철에 흔히 자라는 냉이를 국이나 무침 등의 음식으로 만들어 먹으면서 건강관리와 치료에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냉이잎에는 비타민A가 많은데 이것은 β-카로틴이라는 비타민A의 전 단계 물질로 존재하며 바로 이 β(베타)-카로틴이 각종 암발생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주장했습니다.

 

β-카로틴이 많이 포함된 음식일수록 암을 예방하고 인체의 면역기능을 높이는 작용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임상 실험에 의하면 카로틴 섭취량이 적은 사람이 카로틴을 충분히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성이 7배나 높다는 것이 확증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냉이가 고혈압과 기관지 천식 등 각종 질병치료에도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냉이는 한국에서도 피로회복을 돕고 위장, 간 등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