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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 일반

북한, 유럽 라이바흐 밴드 공연 투어 진행

 

(2015-07-13) 북한, 유럽 라이바흐 밴드 공연 투어 진행

 

북한 여행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고려투어가 북한 내 라이바흐 콘세트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려투어는 본 기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일정의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소개했습니다.

 

투어 참가자들은 8월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입국한 후 19일 또는 20일 저녁 라이바흐의 공연을 본다고 합니다. 

 

 

<사진1> 라이바흐 멤버들의 모습

 

 

<사진2> 라이바흐 이메일

 

라이바흐(Laibach)는 슬로베니아 출신 밴드로 올해 설립 35주년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나치, 파시스트 등을 떠오르게 하는 복장으로 유럽에서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고려투어는 8월 1일까지 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1550유로 한화로 194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라이바흐의 북한 공연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볼지 주목됩니다. 또 북한 주민들이 이들의 공연을 봤을 때 반응도 궁금해집니다. 이들의 복장이나 강렬한 음악을 고려할 때 북한 일반 주민에게는 공연 관람이 허용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북한이 왜 라이바흐 공연을 추진하는지는 미지수입니다. 관광객 모집을 위한 방편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슈를 통해 관심을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또 북한 김정은이나 그의 형 김정철 또는 김여정이 라이바흐 공연을 추진했을 수도 있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