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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과 취재수첩

<칼럼> 북한 식당 집단탈북 사건 북한의 보복 대비해야 (2016-04-13) 북한 식당 집단탈북 사건 북한의 보복 대비해야 최근 북한 식당 종업원 탈북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한국 정부를 비난하며 보복 협박을 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북한의 비난 중 하나로 생각해서는 안되며 한국인에 대한 보복 납치, 탈북민 테러 가능성 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4월 12일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대변인담화를 통해 남한 당국이 북한 인원들을 집단적으로 유괴 납치한데 대해 사죄하고 그들 모두를 즉각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통일부는 4월 8일 해외 북한 식당에 근무하던 북한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북해 지난 7일 서울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 사건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 조선적십자회의 이번 담화에는 비난 뿐 아니라 북한의 요.. 더보기
<칼럼> 북한 핵, 마시일 개발과 IT봉쇄령 (2016-02-11) 북한 핵, 마시일 개발과 IT봉쇄령 북한이 1월 6일 4차 핵실험에 이어 2월 7일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를 발사했다. 이런 북한의 행동은 한국은 물론 국제 사회에 대한 도발이며 동북아 평화에 악영향을 주는 행위다. 한국 정부를 비롯한 미국, 일본, UN 등 국제 사회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한 응징조치로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는 돈줄을 차단하기 위한 금융, 경제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재의 움직임 속에서 필자는 북한의 IT 부문을 눈여겨 볼 것을 제안하고 싶다. 핵개발, 장거리 미사일 등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IT기술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핵개발의 경우 고성능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등을 이용한 고도의 시뮬레이션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또 핵실험.. 더보기
<칼럼> 남북 정보전 게임의 판이 바뀌었다 (2016-01-08) 남북 정보전 게임의 판이 바뀌었다 어떤 게임이든지 게임에 능숙한 사람이 있다. 도박판으로 따지면 속칭 타짜를 예로 들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의 룰이 바뀐다면 게임에서 누가 강자이고 약자인지는 알 수 없게 된다. 북한이 1월 6일 수소폭탄 실험을 했다고 발표하면서 외교, 안보, 정치 등 각 분야의 게임의 판이 흔들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번 발표가 남북 정보전에 준 충격은 말그대로 핵폭탄급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정부는 물론 정보 당국, 군도 북한의 실험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정보당국은 북한이 수소폭탄 등을 개발하고자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그러나 북한의 기술력과 실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당장 보이는 문제.. 더보기
<칼럼> 강진규의 북쪽이야기 '북한 정보수집 대전환이 필요하다' (2015-05-12) 강진규의 북쪽이야기 '북한 정보수집 대전환이 필요하다' 손자병법은 전략의 기본을 '적을 알고 나를 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보를 얼마나 정확히 아느냐 여부는 작게는 조직의 사업을 크게는 국가의 흥망을 좌우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나라들은 정보조직을 갖추고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에는 CIA에가 있고 이스라엘에는 모사드가 있으며 일본에는 내각조사국이 존재한다. 한국에도 국가정보원을 비롯해 군과 여러 기관들이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은 북한과 휴전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확한 북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확한 정보가 있어야 북한의 도발로 인한 피해와 전쟁 위협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대북 .. 더보기
<칼럼> 강진규의 북쪽이야기 '북한 사이버보복 대비해야' (2014-12-29) 강진규의 북쪽이야기 '북한 사이버보복 대비해야' 해킹으로 국내외가 어수선하다. 김정은을 암살하는 내용의 영화 '더 인터뷰' 개봉에 반대하는 세력이 소니픽처스를 해킹했다. 또 한국에서는 원전 관련 자료가 해킹을 당해 비상이 걸렸다. 북한에서는 최근 인터넷이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사이버 공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 미국, 북한의 해킹 공격은 각기 다르면서도 복잡하게 연결돼 있다. 미국 FBI와 백악관은 소니픽처스 해킹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고 비례적 대응을 천명했다. 이후 북한 인터넷이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고 북한은 미국이 사이버공격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 원전 해킹 사건 수사과정에서도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북한의 소행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더보기
<칼럼> 강진규의 북쪽이야기 '김정은의 건강과 숙청' (2014-10-28) 강진규의 북쪽이야기 '김정은의 건강과 숙청' 그동안 궁금증을 자아냈던 북한 김정은의 병명이 공개됐다. 발목에 낭종이 생겨 제거수술을 받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소식을 듣고 궁금함에 해소됐다는 쾌감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10월 28일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비공개 국감에서 김정은이 지난 5월 오른쪽 발목 복사뼈 부근에 낭종이 생겨 통증이 심해졌고, 지난 9월부터 10월 사이 해외 전문의를 초빙해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김정은이 현재 회복기에 있으며 진료 의사의 판단으로는 무리한 공개활동 등으로 후유증이 가능해 재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같은 내용을 국회의원들에게 보고했고 다시 의원 간사는 이를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김정은이 오랜기간 두문불출하다가 지팡이를 .. 더보기
<칼럼> 장성택 실각설과 독일군의 이니그마 장성택 실각설과 독일군의 이니그마 최근 북한 장성택 측근들이 처형을 당하고 그가 실각했다는 소식이 국정원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이후 장성택 실각에 관한 정보 입수 경위가 보도를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상당히 우려스럽게 생각됩니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2차 세계대전 영국의 이니그마 해독작전이 떠올랐습니다. 이니그마는 독일군이 만든 암호체계로 이것을 해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앨런 튜닝이라는 천재 수학자가 콜로서스라는 초기 컴퓨터를 개발해 이니그마를 해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영국 정보국 수장은 '우리가 이니그마를 해독했습니다'라고 말하거나 '이니그마 해독으로 이런 정보를 얻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영국 정부는 콜로서스로 이니그마를 해독하고 있다는 사실을 철저히 비밀로 했습니.. 더보기
실패를 하더라도 결코 포기하지는 않겠습니다. (2013-12-05) 실패를 하더라도 결코 포기하지는 않겠습니다. 최근 저는 취재를 위해서 북한 조선콤퓨터중심에서 만든 삼지연 태블릿 2대를 구했고 바다를 건너오고 있습니다. 적법 절차를 거치기 위해 통일부에 취재를 위한 반입 문의를 했는데 아리송한 답변을 들었습니다. 제가 추진한 방법, 절차에 대해 통일부는 저의 태블릿 반입이 남북교류협력법에 해당되지 않으며 따라서 통일부 승인 사항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도발 후 발표된 5.24 조치에 따라 반입해서는 안되며 세관 등 중간에서 차단하겠다고 합니다. 5.24 조치는 북한과 교류 및 무역 거래를 전면 차단한 것입니다. 저는 무역 거래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타임스 기자라는 사실을 밝히고 취재를 목적으로 반입하는 것이라고 자세한 절차와 비용.. 더보기
<칼럼> 베트콩, 심리전 그리고 댓글 (2013-10-23) 베트콩, 심리전 그리고 댓글 중국의 마오쩌둥은 '인민은 물이요. 게릴라는 물고기'라는 말을 했다. 이는 게릴라 전술의 큰 틀을 이야기한 것이다. 게릴라전은 철저히 인민 속에서 펼쳐야 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콩은 인민 속에서 활동했다. 베트콩은 시골 마을에 숨어서 미군, 베트남군, 한국군 등이 다가오면 공격을 하고 양민들 속에 숨거나 산으로 도망쳤다. 복장은 평범한 시골 주민으로 위장했다. 베트콩이 이런 전술을 사용하면서 양민과 베트콩이 구별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고 미군 등은 혼란에 빠졌다. 미군이 베트콩이 있다고 판단해 마을을 공격하면 이미 베트콩은 사라지고 주민들이 피해를 당했다. 이에 베트남 국민들의 여론이 악화됐고 주민들이 베트콩에 동조하게 된 것이다... 더보기
(2011-04-27) 스마트폰 위치추적?! 그리고 프라이버시 (2011-04-27) 스마트폰 위치추적?! 그리고 프라이버시 애플이 아이폰4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했고 정보를 안전하지 않은 형태의 파일로 저장했다는 외신 기사들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애플이 IT 분야를 넘어 경제, 사회 등에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큰 이슈가 되고 있고 일각에서는 애플이 빅브라더라고 지칭하며 감정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위치 확인과 추적 문제는 최근에 불거진 문제가 아닙니다. 또 애플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지난 2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간한 인터넷시큐리티 이슈 2월호에의 스마트폰과 위치기반 서비스 이슈 분석 내용을 보면 스마트폰과 위치 확인은 해외에서 이미 이슈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손안의 PC라는 스마트폰이 확산되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