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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 일반

김정은 약력 관리 손놓은 북한 조선의오늘

(2016-07-04) 김정은 약력 관리 손놓은 북한 조선의오늘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북한 입장을 나타내며 선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정책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은 물론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띄우기에도 적극적입니다.

 

그런데 정작 조선의오늘은 김정은 약력 관리는 엉망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북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선의오늘은 김정은의 공식적인 양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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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에는 김정은이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다녔으며 비서로 추대되고 원수칭호를 받은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사진2>

 

사진2가 바로 조선의오늘이 소개하고 있는 김정은의 약력입니다.

 

사진2는 2016년 7월 4일 내용인데 2012년 7월 김정은이 원수칭호를 받은 이후 행적이 전혀 소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김정은에게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2016년 5월 9일 김정은은 7차 조선로동당 대회에서동당 위원장으로 추대됐습니다. 더 이상 김정은은 약력에 나온 것처럼 로동당 1비서가 아닌 것입니다.

 

또 2016년 6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4차 회의에서 김정은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됐습니다. 북한은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연일 보도하고 있습니다.

 

대북 전문가들은 단순히 김정은의 호칭이 바뀐 것이 아니라 김정은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조치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북한은 약력에 이런 내용을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조선의오늘은 북한 선전담당 부서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전담당 부서는 북한의 괴벨스라고 불리우는 김기남과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외적인 김정은 약력 관리조차 못하고 있는 것은 북한 선전 활동에 허점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 당국자들은 성과를 위해 보여주기식 선전에 몰입하고 있을 뿐 체계적인 선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