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8) 북한, 원산에 15층 규모 금융종합청사 건설 추진
북한이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원산사에 15층 규모의 금융종합청사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외국금융기관들이 지점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본 기자는 2016년 북한이 작성한 금융종합청사 투자제안서를 입수했습니다.
이같은 자금유통에 있어서 대부, 예금, 송금, 화페교환, 보험, 담보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금융회사들이 활동할 수 있는 청사를 구축한다는 것입니다.
청사에는 국내외 은행 본점들과 지점들, 보험회사들, 신탁회사들, 금융 및 투자자문회사들이 입주할 것이라고 북한은 밝혔습니다.
청사 부지면적은 1500㎡, 건축면적은 800㎡, 연건축면적은 1만2000㎡로 지하 2 층, 지상 15 층으로 된 직각형 건물이될 것이라고 합니다. 청사에는 고속전신망과 보안시스템 등도 갖춰진다고 합니다.
청사 건설은 2 개월 간 준비단계와 10 개월간의 건설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고 합니다.
북한은 청사를 합영방식으로 건설, 운영할 것이라고 합니다. 외국 투자가가 대상건설에 필요한 자금과 설비, 운영을 위한 선진적인 경영방식을 제공하고 북한이 건설부지와 노동력, 일부 건설 자재들을 제공하며 대상이 완공되면 쌍방이 공동으로 경영해 출자몫에 따라 이윤을 분배 한다는 것입니다. 투자비률은 외국 투자가가 73%이며 북한이 27%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투자 비용은 325만6000달러라고 합니다.
북한은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 개발에 금융의 중요성을 인식해 금융종합청사를 건설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제 사회가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해외 금융기관들이 북한에 들어가려고 할지 의문입니다.
관련기사
2017/01/08 - 북한, 2억달러 유치 원산시 중심지 개발 추진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기사 > 북한 경제, 산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 김정은 정권의 경제발전전략 (0) | 2017.02.19 |
---|---|
북한, 시중호 골프장 추진...회원권 10만달러 판매 (0) | 2017.01.12 |
북한, 2억달러 유치 원산시 중심지 개발 추진 (0) | 2017.01.08 |
북한 은정첨단기술개발구 투자기업에 세금 면제 혜택 제시 (0) | 2016.07.03 |
베일 벗은 북한 은정첨단기술개발구 (0) | 2016.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