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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 일반

(2012-09-14) 중국에 김정은 9월 방중설 돌아

(2012-09-14) 중국에 김정은 9월 방중설 돌아

 

중국에서 북한 김정은 1비서가 9월 중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합니다.

 

KOTRA는 최근 북한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중국 현지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KOTRA에 따르면 중국 정부와 언론은 최근 김정은이 이란을 방문한다는 소문이 난 후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김정은의 첫 해외 방문지는 중국이 돼야 하다는 것입니다.

 

이후 김정은이 이달 중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중국언론들은 북한이 중국 정치와 경제면에서 중국 측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기를 원하는 거을 원인을 꼽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과 미국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통해 동맹을 견고히 했는데 북한이 중국의 지지를 받아 이에 대응코자 할 것이라는 겁니다.

 

두번째로 북한의 중국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 중국 측의 의사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빠른 시일안에 방문할 것이라는 겁니다. 북한과 외국과의 무역액 중 중국 비중은 2004년 48.5%에서 2011년 89.1%으로 상승했다고 합니다.

 

세번째로 김정은의 최근 행보로 볼 때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이룩한 경제발전을 학습코자 할이라는 겁니다.

 

 

네번째 이유는 중국은 북한에 전폭적인 원조를 약속했지만, 전제조건은 핵실험 중단이었기 때문에 제3차 핵실험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보여주기 위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겁니다.

 

또 마지막으로 김정은이 9월을 염두에 두고 중국을 방문하는 이유는, 올해 10월에 열리는 제 18회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중국 지도층의 정권교체가 이뤄지기 때문에, 현임과 후임의 지도층을 모두 접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8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정은 방중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장성택은 중국에서 차관과 투자 요청을 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정은이 직접 중국을 방문해 성과를 이끌어낼지 아니면 이에 화가나서 방중을 미룰지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