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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IT

북한에 무슨일이? 인터넷 사용 중지, 웹사이트 다운

 

(2013-03-14) 북한에 무슨일이? 인터넷 사용 중지, 웹사이트 다운

 

 

북한 내부에서 인터넷 사용이 불능상태에 빠졌으며 13일 일부 북한 웹사이트도 다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3일 저녁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 국내에서 인터넷 사용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정보 관계 소식통이 외국의 대규모 해커 공격을 당했다고 이야기하나 상세 내용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와 관계가 있는 지는 뚜렷하지 않으나 이날 북한의 일부 웹사이트의 국외 열람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관련 매체 노스코리아테크 13일과 14일 연속으로 북한 인터넷 접속 불능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노스코리아테크는 북한 사이트 접속이 안되고 있으며 이는 서버 장애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스코리아테크는 정전, 사이버공격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북한이 사이버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북한 인터넷 기반이 강력한 해외 해커에 의해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 누리꾼들 역시 북한 사이트가 다운됐다는 내용을 트위터 등에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종합해 볼 때 북한 인터넷망과 웹사이트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 명확해 보입니다.

 

하지만 원인이 정말 사이버공격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불명확합니다.

 

북한 내부에 전력 사정이 안좋기 때문에 정전 등에 의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또는 북한 정부가 북한 내부 소식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차단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북한 내부에 고위인사 사망, 쿠데타 시도, 주민 소요 등 큰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해킹에 의한 것이라면 조만간 북한이 관련 내용을 공개하고 비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제는 북한의 반응입니다. 만약 사이버공격일 경우 북한은 미국, 한국 등을 배후로 지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은 반격을 한다며 미국, 한국 등을 겨냥해 사이버공격을 펼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됩니다.

 

한국 정부는 사이버보안 체계를 재정비하고 대비해야할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