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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 일반

우리민족끼리 가입자 신상털기 일파만파

 

(2013-04-04) 우리민족끼리 가입자 신상털기 일파만파

 

 

어나니머스가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를 해킹한 후 가입자 정보를 공개해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당초 해커들은 1만5000여명의 가입자 정보를 해킹했다고 밝혔는데 4일 이중 상당수를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보수 사이트 일베를 중심으로 이들에 대한 신상정보를 찾아서 공개하고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해킹된 정보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들 정보에 따르면 기자, 교사, 군인, 국책연구원, 기업 관계자, IT기업 관계자, 노조, 정당 관계자, 대학생 등 다수의 신상 정보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북한이 대남선전을 위해 운영하는 웹사이트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비난하고 북한을 옹호하는 내용을 주로 올리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 가입해서 활동을 하는 것은 국가보안법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즉 다수의 사람들이 조사를 받아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년 전부터 우리민족끼리 게시판에는 한국 국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글을 올리면 북한 주장에 동조해 왔습니다. 가령 부산의 김모씨가 미국과 한국 정부를 비난하고, 경기도의 이모씨가 북한 김정일을 찬양하는 그런 글들입니다.

 

그동안 북한이 한국 국민을 사칭해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공개된 자료가 맞다면 실제 한국 사람들이 활동한 것이 되기 때문에 충격적입니다. 더구나 그들이 한국 각계 각층에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이었다는 점이 큰 파장을 가져올 것입니다.

 

법적인 책임을 둘째하고라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친북활동을 했다는 도의적인 책임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적으로 친북, 종북 논쟁이 가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이메일이 도용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때문에 정부 당국의 조사가 이뤄져야할 것입니다.

 

 

* 해커들이 공개한 자료

http://pastebin.com/pqz68sd9


 

* 일베 사이트

http://www.ilbe.com/index.php?mid=ilbe&page=1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