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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IT

북한판 페이스타임 '별' 나왔다...태블릿-휴대폰 화상 연결

 

 

(2013-11-03) 북한판 페이스타임 '별' 나왔다...태블릿-휴대폰 화상 연결

 

 

북한이 최근 영상통화 프로그램 '별'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북한이 통합 통신 대화기라고 지칭한 이 제품은 유선전화와 휴대폰, 태블릿PC의 음성 및 영상 통화를 가능하게 한다고 합니다.

 

북한은 평양에서 29일 24차 전국프로그람경연 및 전시회를 개막했습니다. 여기서 북한은 별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2>

 

사진1, 2는 별을 소개하는 모습입니다. 휴대폰과 태블릿PC를 통해 통화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영상은 24차 프로그람경연을 보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찍은 것입니다.

 

 

<사진3>

 

<사진4>

 

사진3, 4를 보면 더 명확해 집니다.

북한은 이 소프트웨어를 컴퓨터 망을 통해 음성, 영상, 본문, 파일통신과 유선 및 휴대폰과의 통화 진행할 수 있는 일체화된 통신프로그램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설명을 보면 이 프로그램은 음성, 영상, 문자 통신 종합적으로 실현해 준다고 합니다. 또 강력한 파일통신 기능과 음성부호화, 복호화기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구내목록기능과 음성 및 영상회의 주최자 기능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는 이 SW로 영상 회의가 가능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또 자동갱신기능과 NAT(통신망 주소변환기) 횡단기능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판형콤퓨터 태블릿PC에서 동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운영체제(OS)를 지원합니다. 북한이 자체 개발한 리눅스 기반 붉은별 2.0, 윈도 XP, 안드로이드 OS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설치 용량은 30메가이며 CPU 펜티엄4 2.4G 이상, 512메모리 환경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원 OS로 볼 때 PC와 안드로이드 휴대폰, 안드로이드 태블릿PC에서 구동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즉 PC, 휴대폰, 태블릿을 연결하는 화상통화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별 SW는 애플 페이스타임과 유사해 보입니다. 애플이 2011년 2월 선보인 페이스타임 SW는 애플 모바일 기기와 카메라가 장착된 맥 PC에서 화상 통화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북한이 개발한 별이 어느 정도 성능을 갖추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모바일 SW 개발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