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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 경제, 산업

북한 김정은 "자연 에너지 이용 전력 생산 강화하라"

 

(2014-02-04) 북한 김정은 "자연 에너지 이용 전력 생산 강화하라"

 

 

북한 김정은이 전력난 해소를 위해 수력을 중심으로 풍력, 지열, 태양열 등을 이용한 전력 생산을 강화할 것으로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월 2일 로동신문은 '자연에네르기의 개발과 그 리용'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이 "지금 있는 발전소들에서 전력생산을 최대한으로 늘이기 위한 대책을 세우는 것과 함께 긴장한 전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기 위한 전망계획을 바로 세우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 힘을 넣으며 수력자원을 위주로 하면서 풍력, 지열, 태양열을 비롯한 자연 에너지를 이용해 전력을 더 많이 생산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전력공업성 관계자들과 대담 형식으로 북한의 자연 에너지 활용 상황을 보도했습니다. 

양경호 전력공업성 국장은 "자연에너지 개발사업은 수력자원을 위주로 하면서 현실적 조건에 맞게 계획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그 과정에 커다란 성과가 이룩됐다. 특히 강하천이 많은 특성에 맞게 지난 수십년 간 대규모수력발전소들과 중소형수력발전소들이 전국 도처에 건설해 주체적인 전력 공업의 튼튼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전국적으로 이용가능한 수력 자원을 조사했으며 풍력 발전 구축을 위한 준비도 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현재 청천강 계단식 발전소와 백두산 선군청년 발전소 등 대규모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원도, 평안남도 등에서는 중소형 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북부 지역에는 수력발전소 건설을 강화하고 있으며 서부 지역에는 수만 kW능력의 풍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각 도, 시, 군들과 기관, 기업소 별로 태양열과 지열을 이용한 발전 및 냉난방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