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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 과학

감기예방하려면 닭알술을 마셔라? 북한 민간요법

 

(2014-02-14) 감기예방하려면 닭알술을 마셔라? 북한 민간요법

 

 

북한이 최근 감기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민간요법 알리기에도 나섰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월 11일 북한 로동신문은 감기예방을 위한 민간요법을 소개하는 기사를 보도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감기는 모든 병의 시초이며 근원이라고 볼수 있다. 감기를 제 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기관지염, 페렴, 편도염, 뇌염 등 많은 병이 뒤따르게 되며 사람들의 생명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감기예방에 좋다는 북한의 민간요법을 소개했습니다.

 

북한이 소개한 민간 요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끓인 물 적당한 양에 다진 마늘, 사탕가루(설탕) 6g정도를 넣고 마개를 꼭 막아 6~7시간정도 지나면 마늘액이 생기는데 이 액 20~30㎖로 양치질을 하거나 입가심을 자주 하면 감기 바이러스가 몸에 침습하지 못할뿐 아니라 일단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도 죽게 된다.

 

2. 목이 아프면서 속이 메슥메슥할 때에는 락화생(땅콩) 20알정도, 파의 흰 밑둥(뿌리가 있는것) 3개, 생강 1개, 배 1알을 물에 넣고 약한 불로 15분간 달여 마신다. 다음 이불을 덮고 땀을 내면 몸이 거뜬해진다.

 

3. 포도주 25g을 끓이다가 거기에 닭알(계란) 한알을 넣은 다음 사탕가루를 한숟가락 두면 닭알술이 얻어지는데 뜨끈한 물에 이 닭알술을 풀어마신다.

 

4. 20~30㎖정도의 식초를 그릇에 넣고 덥히면서 그 증기를 천천히 들이마신 다음 입을 꼭 다물고 코로 길게 숨을 내쉰다. 이런 동작을 하루 세번 밥먹은 다음에 반복 진행하면 바이러스들의 활동이 억제되기 때문에 일정한 정도의 효과가 있다.

북한의 민간요법은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주로 입, 목 등을 소독하는 거나나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 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