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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IT

북한 금성제1고등중학교 1660시간 컴퓨터 교육

 

(2014/11-06) 북한 금성제1고등중학교 1660시간 컴퓨터 교육

 

윈도시스템만 200시간 공부, 리눅스 프로그램 작성도 가르쳐

 

 

북한의 대표적인 과학영재교육기관인 금성제1고등중학교가 대학 강의 수준의 컴퓨터 조기교육을 1600시간 이상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 교육과 관련해 수차례 방북했던 전문가에 따르면 금성제1고등중학교의 IT분야 학생들이 배우는 컴퓨터 교과과정이 6년 간 총 1660시간에 달한다고 합니다.

 

금성제1고등중학교는 북한 내부에서 전국에서 뛰난 학생들이 시험을 통해서 입학할 수 있는 중등의무교육에서 제외되는 영재교육기관이라고 합니다. 이 학교의 학생들은 학습수준이 높아, 졸업생들 중 거의 100% 김일성종합대학교, 김책공업종합대학교 등 북한 내 명문대학들에 진학하고 있다고 합니다.

 

금성제1고등중학교 외에 금성제2고등중학교가 있는데 이곳은 예능영재를 양성하는 기관이라고 합니다.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이 기관 출신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금성제1고등중학교에서는 김일성종합대학교, 김책공업종합대학교 출신의 교육자들이 대학 수준의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IT인재 영재 교육을 한 후 대학교에서 심화 교육을 한다는 것입니다.

 

금성제1고등중학교 IT분야의 학생들은 1~2학년 동안 컴퓨터 회로와 주변장치(80시간),  C와 C++언어 프로그램 작성법(280시간), 윈도 조작체계(200시간) 등 560시간 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3~4학년에서는 컴퓨터 수학(120시간, 자료구조와 알고리즘(200시간), 비주얼 베이스 등(180시간), 리눅스 프로그램 작성법(180시간)을 배운다고 합니다. 680시간을 배우는 것이죠.

 

 5~6학년에서는 인공지능언어(120시간), 자연언어처리와 인공기능(160시간), 컴퓨터통신과 네트워크(140시간)이라고 합니다. 5~6학년 420시간 컴퓨터 교육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리눅스 프로그램 작성법, 인공지능언어 등 상당부분은 한국에서는 대학교 과목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렇게 교육한 IT인재들 중 우수 인재를 뽑아 김일성종합대학교, 김책공업종합대학교 등에서 다시 심층 교육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조기 교육은 놀랍습니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