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한 기사/북한 과학

북한이 발표한 위성 논문은?

 

(2014-12-14) 북한이 발표한 위성 논문은?

 

 

지난 12월 10일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우주과학기술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사진1> 우주과학기술토론회 모습

 

이 토론회에서는 어떤 논문들이 발표됐을까요?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12월 14일 '우주과학기술토론회를 통해 본 우리 나라 우주개발의 어제와 오늘, 래일'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이번 토론회에서 국가우주개발국과 국가과학원, 사회과학원, 체신성, 수산성, 기상수문국을 비롯한 위원회, 성, 중앙기관들과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기계대학, 함흥수리동력대학 등 40개 기관의 수백명의 일군들과 과학자,기술자,교원들이 참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토론회를 위해 수백 건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여러달 동안 부문 및 예비심의를 거쳐 당선된 수 십 건의 가치있는 논문들이 발표됐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이 토론회에서 위성 화상의 분해능제고에 대한 연구, 위성 정보에 의한 어장평가지원체계, 별동정에 의한 위성위치정밀결정에 대한 연구, 우주조건에서 태양전지소편의 안정성에 대한 연구, 북한에서 인공위성광학관측에 의한 궤도결정, 지구관측위성제작에서 고려하여야 할 몇가지 문제 등 논문이 발표됐다고 합니다.

 

북한은 발표된 모든 논문들이 광명성-3호 2호기의 성과적 발사를 계기로 북한에서 높아진 우주개발에 대한 학계와 사회계의 관심과 열의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소립자우주론의 몇 가지 미해명문제에 대한 연구와 같이 세계이론 물리학계에서 파문을 일으킨 논문의 제출자가 30대 초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런 활동이 김정은의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에 따르면 김정은은 "우주과학기술발전에 힘을 넣어 통신위성을 비롯한 여러가지 실용위성들을 더 많이 개발하고 발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런 지침에 따라 북한이 우주정복에 나섰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우주 개발을 강조함에 따라 앞으로도 우주로켓 발사 등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