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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북한 IT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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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11. 12:57 북한 기사/북한 일반

 

(2015-06-11) 북한의 역사 시대 구분은?

 

대한민국과 북한은 한민족이라는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한국처럼 단군조선, 고구려, 신라, 백제, 고려, 조선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역사 인식은 한국과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본 기자는 이런 차이를 보여주는 북한 자료를 입수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북한은 작성해 대외 선전용으로 쓰고 있는 시대구분표라고 합니다. 구석기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 시대가 구분돼 있습니다.

 

북한의 시대구분은 단군조선부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한에서는 고조선 건국은 기원전 2333년으로 보고 있는데 북한은 기원전 30세기초로 더 오래전에 건국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고대사에서 부여와 진국 이외에 구려라는 나라는 포함시킨 것이 특이합니다. 구려는 고구려 건국 전의 만주, 한반도 북부에 위치했던 국가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고구려의 경우도 남한에서는 건국이 기원전 37년으로 보고 있지만 북한은 기원전 277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북한은 부여를 부여, 후부여, 동부여, 북부여 등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삼국시대 이후 남한에서는 신라가 통일 정권을 수립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발해와 신라의 남북국 시대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습니다.

 

북한은 신라의 통일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발해의 위상을 높게 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고려가 진정한 한반도 통일 정권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후 특이한 것은 조선시대를 북한이 나눠놓았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1392년 조선건국 후 1860년 중엽까지를 봉건시대로 1860년 중엽이후부터 1910년 한일합방 전까지를 근대시대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1866년 제너럴셔먼호 사건을 기점으로 봉건과 근대를 나누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1926년을 현대의 기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대구분표만으로는 왜 1926년을 현대의 기점으로 보는지 불확실합니다. 1926년은 김일성이 14살 때로 특별한 이력이 없었던 때입니다. 김일성 관련보다는 1926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의 사망 때문에 1926년으로 근대의 종말과 현대의 시작을 봤을 수도 있습니다.

 

북한은 한반도 북부에 위치한 지정학적인 특성으로 인해 고구려, 발해, 부여 등에 역사의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역사의 흐름을 자신들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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