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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사/IT 일반

삼성전자-LG전자 클라우드 PC로 격돌하나


삼성전자-LG전자 클라우드 PC로 격돌하나(2011.01.12)


지난해 삼성전자가 클라우드 PC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데 이어 LG전자도 올해 클라우드 PC 제품을 출시하고 사업에 나서 양사가 클라우드 PC 사업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지난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IT 가전 전시회에서 CES 2011에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PC 기능을 수행하는 기업용 네트워크 모니터 'P시리즈'와 교육용 제품 'D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 LG전자가 CES 2011에서 선보인 클라우드 PC 제품들의 모습


이 제품들은 PCoIP(PC over Internet Protocol),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운영체제, 드라이버, 응용 소프트웨어, 하드드라이브 등이 없이 원격으로 서버에 접속해 일반 PC와 동일한 성능과 사용성을 보장해 주는 클라우드 PC 제품이다. 이 제품을 위해 LG전자는 가상화 솔루션 업체 VM웨어와 협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클라우드 PC 사업에 적극 나설 뜻을 보이면서 양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삼성전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인 `ISE 2010`에서 클라우드 PC를 선보인 바 있다. 이어 삼성전자는 지난해 EMC, VM웨어 등과 협력을 통해 사업을 진행해 왔다.


LG전자는 기업용 제품과 함께 교육 분야에 특화된 제품을 선보여 대학 및 중고등학교 등 교육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업들의 치열한 클라우드 경쟁 속에서 VM웨어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VM웨어는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에서 시스코, EMC와 VCE 연합을 결성하고 있으며 또 시스코, 넷앱과도 협력을 하고 있다. 여기에 클라우드 PC사업에서 삼성전자와 손 잡은데 이어 LG전자와도 손을 잡아 클라우드의 소프트웨어(SW) 공급자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라스베가스에서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