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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기상과학원, 백두산 화산활동 위성 감시 기술 개발 추진

 

(2016-03-25) 기상과학원, 백두산 화산활동 위성 감시 기술 개발 추진

 

 

북한 백두산이 다시 화산활동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수 년 전부터 제기되고 있습니다. 만약 백두산이 화산활동을 시작하면 북한과 중국은 물론 한국에도 화산재로 인한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또 북한의 피해 복구 지원 등도 중요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백두산이 북한과 중국 접경에 위치해 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한국에서 백두산 화산활동을 연구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런 상황을 고려해 국립기상과학원이 2015년부터 위성자료를 이용한 백두산 화산활동 감시 기술과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상과학원은 위성를 이용해 백두산과 인근 지역의 지표면 변화와 지표 온도 변화 등을 관측해 분석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1>  기상과학원의 화산활동 원거리 감시 기술 개발 계획

 

사진1의 추진 계획을 보면 2015년 기상과학원은 열적외선 위성영상을 활용해 지표온도를 추정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올해에는 고해상도 열적외선 위성영상 자료를 이용하고 시계열 지표온도 변화를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년에 개발된 기술들을 이용해 열적외선 위성영상을 활용한 백두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백두산 분화에 대비해 미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직접 현장에서 조사를 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남북이 협력해 백두산 활동을 연구하고 분석한다면 보다 정확한 분석이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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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