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6) 조선친선협회 "북한 9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 준비"
해외 친북 단체인 조선친선협회(또는 조선우호협회, KFA)가 오는 9월 북한이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친선협회는 이 행사를 보기 위해 북한을 방문할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조선친선협회가 공지한 내용입니다. 2018년 9월 6일부터 13일까지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을 맞아 방북할 사람들을 모집한다는 것입니다.
KFA는 이번 방문이 단순한 여행이 아니며 북한에 우호적인 전문가들의 공식 방문이며 이에 따라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없는 곳을 방문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페인의 알레한드로 까오 데 베노스씨는 과거 북한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북한 홍보 사이트를 만들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김정일에게 특별대사로 임명됐다고 합니다. 그는 조선친선협회(KFA)를 만들었으며 본인이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KFA는 북한에 우호적인 선전활동과 모임을 마련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알레한드로 까오 데 베노스 KFA 회장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정권 수립일을 기념해 군사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알레한드로 까오 데 베노스 회장의 답변입니다.
"Yes, a big military parade is scheduled. As usual we expect tanks, artillery, planes, helicopters and different kind of missiles, including Hwasong-15 to commemorate the 70th Anniversary."
그는 "맞다. 대형 군사 퍼레이드가 준비되고 있다. 우리는 70주년 기념 퍼레이드에 탱크, 포병, 비행기, 헬리콥터, 화성 15호와 같은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이 나올 것으로 예상(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언급된 화성 15호는 북한이 2017년 11월 29일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입니다.
물론 KFA와 알레한드로 까오 데 베노스 회장의 주장을 모두 믿을 수는 없습니다. 또 북한이 군사 퍼레이드를 준비했다가 실제로 개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실제로 9월 9일 군사 퍼레이드를 개최하고 ICBM 등을 공개할 가능성에 대해 대비해야 할 듯 합니다. 북한의 군사 퍼레이드가 남북 및 동북아 화해 무드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북한의 의도와 정보 파악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북한 기사 > 북한 정치,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짜 북한 김정은 "앞으로도 계속 김정은 분장할 것" (0) | 2018.02.17 |
---|---|
북한 "웜비어 사건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음모" (0) | 2017.07.07 |
북한 지난해 6월 담배통제법 개정...공공장소 금연 (0) | 2017.05.03 |
김정은 프로필 바꾼 북한 (0) | 2017.01.09 |
북한 "최순실 폭로 배후 미국" 주장...한미 갈등 조장 (0) | 2016.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