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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북한 IT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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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8. 23:23 북한 기사/북한IT

 

 

(2012-10-08) 북한 우리민족끼리, 파룬궁 제작 중국 반체제 SW 유포

 

 

북한 인터넷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한국 정부의 북한 사이트 접속 제한에 대응하겠다면 중국 반체제 단체가 제작한 프로그램을 유포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 우리민족끼리는 한국 정부의 북한 사이트 접속 차단에 대응해 차단을 해제하는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차단홈페지열람프로그람'이라는 링크를 통해 6개의 차단 해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서는 유명 접속 차단 프로그램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민족끼리는 특이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선 '성의 자유와 평등을 위한 시민연대'라는 조직이 코프리넷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제공하는 '디엔에스프리 3.0'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단체는 말 그대로 성의 자유를 주장하며 한국 정부가 차단한 음란 사이트를 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국어 음란 사이트인 소라넷이 이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무력화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민족끼리는 'F 모 프로그램'을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다이나믹인터넷테크놀로지라는 조직이 중국, 이란, 시리아 등 국가들이 인터넷을 통제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제작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다이나믹인터넷테크놀로지라는 지난 2001년 설립된 단체로 미국, NGO 등에 중국 인권 상황을 알리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탄압을 받고 있는 파룬궁 수련자들이 F 모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배포와 사용을 단속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북한이 독재 국가들에서 자유로운 인터넷 사용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배포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북한은 중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데 중국 정부를 반대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자신들이 배포하는 것 또한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과연 중국 정부가 북한 우리민족끼리에서 중국 정부에 반대해 파룬궁이 제작한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집니다.

 

 

 

                             <사진1> F 모 프로그램 모습

 

* 참고로 한국 정부의 유해사이트 접속 차단을 해제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해당 사이트들에 접속하면 경찰 등에 조사를 받고 법률 위반 협의를 받을 수 있으니 이를 유념해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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