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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IT

북한, IPTV 시스템 개발 주장

 

(2012-11-14) 북한, IPTV 시스템 개발 주장

 

 

북한이 IPTV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1월 13일 '정보기술분야의 최신 성과들을 적극 도입'이라는 보도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고 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3차 전국프로그람경연 및 전시회의 성과를 소개하며 생산현장에 도입된 프로그람들은 15%나 늘어났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성과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첨단수준의 IPTV방송체계를 개발해 전국프로그람 전시회에서 소갰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북한이 IPTV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IPTV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해 제공되는 양방향 TV 서비스입니다. 시청자는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을 볼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에서는 KT(올레TV), SK브로드밴드(BTV), LG유플러스(U+TV) 등 사업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의 IPTV 가입자수가 6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런데 북한도 IPTV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북한의 주장은 선전 목적이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IPTV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해도 이를 북한 내부에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TV, 라디오 등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데 시청자에게 자율성을 주는 IPTV를 도입하는 것은 기존 정책에 반하는 것입니다. 북한이 만약 IPTV 시스템을 개발했다면 수출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