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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IT

북한 조선친선협회, 로켓발사 선전 티셔츠 판매

 

(2013-02-12) 조선친선협회, 로켓발사 선전 티셔츠 판매

 

 

해외 친북 단체인 조선친선협회(KFA)가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며 북한 선전 영상 DVD와 북한을 주제로 한 티셔츠, 머그컵, 물병 등을 판매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로켓발사 관련 내용을 담은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페인 국적의 알레한드로 까오 데 베노스씨는 지난 2000년 조선우호협회(KFA)와 북한 공식 웹사이트를 개설했으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KFA는 김일성, 김정일에 대한 찬양과 북한의 해외 선전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에서는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며 돈을 벌고 있습니다.

 

KFA의 온라인 쇼핑몰은 2가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첫번째는 북한 선전물과 영화, 음악, 공연영상 등을 판매하는 쇼핑몰입니다.

 

 

<사진1>

 

사진1은 KFA의 온라인 쇼핑몰로 북한 영상 DVD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쇼핑몰은 북한 김정일 영상은 물론 북한 영화들, 아리랑 공연 실황 등을 판매합니다.

 

KFA는 또 다른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쇼핑몰은 북한 선전물을 바탕으로 한 머그컵, 티셔츠, 물병 등 기념상품을 판매합니다.

 

 

 

<사진2>

 

사진2는 북한 선전물이 인쇄된 머그컵 모습입니다. 내용이 상당이 부담스러워보입니다.

 

 

 

<사진3>

 

사진3은 북한 선전물을 바탕으로 한 여성용 가방입니다. 가격이 100달러에 육박합니다.

 

KFA는 최근에 광명성3호 로켓 발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선전물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4>

 

사진4는 KFA에서 판매하는 머그컵 모습니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로켓 그림이 왼쪽에 있고 최첨단을 돌파하라는 구호가 있습니다.

 

<사진5>

 

<사진6>

 

사진5, 6에서는 보는 바와 같이 해당 선전 기념품은 티셔츠, 물병 등으로도 제작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KFA는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7>

 

사진7은 노트북을 장식하는 스티커라고 합니다.

 

북한은 공산주의 국가로 자본주의를 부정합니다. 그런데 그런 북한의 선전물을 기반으로 기념 상품들이 판매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 느껴집니다.

 

쇼핑몰 운영 수익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KFA가 운영하기 때문에 북한 당국의 허가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일정 수익을 북한에 제공하고 나머지 수익을 KFA에서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이런 상품 판매를 더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화를 벌 수 있는 주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품들이 북한을 희화화하는데 활용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