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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 일반

북한의 복날 음식은?

 

 

(2013-07-18)북한의 복날 음식은?

 

 

우리는 복날 보양을 위해 삼계탕, 보신탕 등을 먹습니다. 그렇다면 북한은 어떨까요?

 

북한도 역시 복날을 챙기고 복날 음식을 먹고 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7월 13일 복날에 관한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삼복철에 들어선 요즘 조선의 식당들에서는 더위 피해를 막는데 좋은 보양음식들이 손님들의 구미를 한껏 돋구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한해 동안에 제일 더운 때인 초복, 중복, 말복을 삼복이라고 하며 이 기간의 더위를 삼복더위라고 부른다고 유례를 설명했습니다. 개구리도 견디기 어려워 습한 땅에 배를 붙이고 있다고 해서 엎드릴 자를 써서 이라는 말을 붙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보통 더운 음식들이였는데 더운 것으로 더운 것을 다스린다는 이열치열의 고려의학적치료원리, 영양학적 원리로 복날 음식을 먹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복날음식은 단고기장, 닭탕, 파국, 소고기매운탕, 팥죽, 어죽, 섭조개죽, 비빔밥, 뱀장어구이라고 합니다.

 

 

<사진1> 북한식 뱀장어구이

 

 

단고기장은 보신탕을 닭탕은 백숙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소고기매운탕은 육개장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복날 음식과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음식을 즐기는 것은 평양 등 대도시 거주자와 일부 계층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방 시골에서는 짠지 반찬에 밥을 먹거나 또 밥 대신 옥수수, 감자 등으로 끼리를 떼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참고로 올해에 초복은 7월 13일, 중복은 7월 23일, 말복은 8월 12일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