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일

"북한 결핵관리지원 중장기 전략 수립"

 

(2014-05-11) "북한 결핵관리지원 중장기 전략 수립"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북한의 결핵관리 지원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고 합니다.

 

한국은 경제가 성장하면서 의료혜택이 확대됐습니다. 반면 북한은 경제난으로 의료환경이 열악한 상황입니다.

 

결핵의 경우 세계보건기구 조사에서 한국은 1990년 연간 신규 결핵환자 발생이 7만3000명에서 2012년 5만3000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북한은 신규 결핵환자가 1990년 7만7000명에서 2012년 10만명으로 늘었습니다.

 

인구를 감안하면 극명한 차이가 납니다. 1990년 한국의 10만명당 결핵 발병율은 171명에서 2012년 108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북한은 1990년 10만명당 발병율이 383명에서 2012년 40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발병율로 볼 때 북한은 한국보다 4배나 결핵환자가 많은 것입니다.

 

이는 남북교류 협력 증대와 통일 과정에서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결핵이 한반도에서 창궐할 수도 있고 의료 비용도 급격히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지원 전략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재단은 내년 초까지 '북한 결핵관리지원 중장기 실행방안 수립' 연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북한 결핵실태 및 관리, 지원 현황에 대한 자료 수집과 분석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또 남북한 통일 후 국가결핵관리에 연계 가능한 북한 결핵관리지원 중장기 전략 수립 및 비용․편익도 분석한다고 합니다. 세계 결핵관리 표준 원칙에 근거한 북한 결핵관리지원 지침도 수립할 것이라고 합니다.

 

재단은 독일, 베트남 등의 사례를 연구해 단기, 중기, 장기 각 단계별 5개년 계획을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