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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사/국방

북한 "미군 폭우, 지진 유발 기상무기 개발"

 

(2014-06-10) 북한 "미군 폭우, 지진 유발 기상무기 개발"

 

 

북한이 미국이 세계 제패를 위해 산사태와 고온, 폭우는 물론 지진까지 유발할 수 있는 기상무기를 개발,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6월 10일 최근 미국 공군이 국회상원청문회에서 고주파능동극광연구계획(HAARP)을 중단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고주파능동극광연구계획이 미국이 기후변화를 조절할 목적으로 미국 공군과 해군, 미국첨단방위연구개발부와 알라스카종합대학에 2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1990년부터 극비밀리에 시작한 연구계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 연구가 라디오파 신호전송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지구표면으로부터 60~400㎞높이의 성층권 위에 있는 이온권에서 물리적 과정을 연구하기 위한 계획으로 미국은 알라스카에 있는 고주파안테나로 3.6㎿ 고출력라디오파를 발사한 후 그로부터의 반사파를 측정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이 연구계획이 인류에게 커다란 재난을 가져다준 2006년 필리핀 산사태와 2010년 파키스탄의 홍수, 2011년 동일본대지진, 2010년 모스크바 폭염의 근본 요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이른바 과학연구의 미명하에 기상무기계획을 추진시켜왔다고 밝혔습니다.

 

즉 북한은 미국이 산사태, 홍수, 고온, 지진을 인위적으로 유발할 수 있는 무기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북한은 미국이 세계제패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 기상무기를 비롯해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레이저포무기, 음속의 7배에 달하는 빠른 속도로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전자기 진동파 무기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상을 조작하는 무기 개발은 오랜 세월부터 각국에서 연구돼 왔습니다. 하지만 큰 성과를 거둔 경우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이 정말로 산사태, 홍수, 고온, 지진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무기를 개발했다면 핵무기 이상의 전력을 확보한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무기를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연구 초기 단계로 공상과학영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북한이 미국의 특급 군사기밀을 확보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아마도 북한 정부가 주민들에게 미국의 위험을 과장해 결속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