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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 과학

북한 "오존층보호사업 활발"

 

(2014-09-14) 북한 "오존층보호사업 활발"

 

 

북한이 오존층보호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9월 14일 "북한에서 오존층보호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오존층이 태양으로부터 지구에로 방사되는 빛가운데서 생명체에 해로운 작용을 주는 290㎚이하의 파장을 가진 자외선을 97~99% 차단함으로써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만일 오존층이 없으면 태양으로부터 방사되는 강한 자외선이 직접 지구표면에 와닿아 사람들속에서 피부암과 백내장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일으키게 되며 생명체의 유전과 면역계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지구의 생태환경을 보호할 목적으로 1985년 오존층보호에 관한 국제협약이 채택됐으며 1987년에는 프레온가스의 생산과 리용을 제한할데 대한 몬트리올의정서도 채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990년에는 10여종의 오존층파괴물질들을 규제물질로 추가하고 2005년까지 그 생산을 전면페지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국제적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대기중에 있는 오존층파괴물질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이것은 사람들에게 심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유엔이 올해 9월 16일 '국제오존층보호의 날' 주제를 '오존층보호,이 사업은 계속된다'로 정하고 모든 나라, 민족이 오존층보호사업에 계속 깊은 관심을 돌리며 이 사업을 중단없이 진행해나갈 것을 호소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이런 추세에 맞춰 자신들이 적극적으로 오존층보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선 북한은 대기환경을 보호할 목적으로 1986년 환경보호법을 채택하고 2012년, 2013년에는 모든 기관, 기업소, 단체와 주민들이 오존층파괴물질과 그것이 들어있는 설비나 제품의 생산, 수입, 판매, 이용을 극력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법과 규정도 제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은 그리고 국가적으로 오존층파괴물질 페기활동과 대용기술 도입을 장려하는 등 오존층보호를 위한 여러가지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9월 16일 국제오존층보호의 날을 맞아서도 여러 행사들을 진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로동당의 방침을 높이 받들고 오존층보호를 비롯한 환경보호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북한이 이처럼 오존층보호 문제를 거론한 것은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국제 사회에서 북한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