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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 경제, 산업

북한 "녹색경제 세계적 추세" 소개

 

(2014-10-03) 북한 "녹색경제 세계적 추세" 소개

 

 

북한이 녹색경제가 세계적인 추세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는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10월 3일 '세계적 추세로 되고 있는 록색경제'라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합니다.

 

로동신문은 최근 유엔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가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에 대해 또 다시 경고했다며 장래의 일처럼 느껴지던 지구온난화가 무서운 현실로 우리의 눈앞에 닥쳐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온난화로부터 지구와 인류를 구원하라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는 오늘 세계적으로 녹색경제, 저탄소 경제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가고 있고 녹색 열풍이 세계경제 전반을 휩쓸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온실효과가스를 대량적으로 방출하는 화석연료대신 공해가 전혀 없거나 적은 태양열, 풍력, 지열, 조수력 등 녹색에너자원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깨끗한 에너지개발에 뛰여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아랍에미레이트연합이 사막에 설치한 태양열발전소 거울이 약 26만개에 달하고 있으며 수도 아부 다비에서는 깨끗한 에너지로만 운영되게 될 '마스다르 씨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북한은 적지 않은 나라들에서 녹색에너지개발이 국가적인 투자대상으로, 중점과제로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쿠바의 마딴사스주에서 2016년까지 실행하게 될 재생에너지개발전략을 발표했으며 그에 따라 140개 이상의 풍력타빈을 설치하는 등 여러 가지 사업들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부티에서도 지열에너지탐사 및 연구, 지열발전소건설과 그 운영을 위한 사업에 많은 자금을 할당하는 등 재생에너지개발 이용을 위해 노력하고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로동신문은 녹색건축도 세계건축 발전에서 하나의 추세로 되고 있다며 생태환경파괴가 적고 사람의 몸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 안전한 녹색건재가 주목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브라질에서 사탕수수 찌꺼기를 이용해 원가가 눅은 새로운 녹색시멘트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IT 분야의 녹색바람도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독일 정보통신기술박람회에서색IT가 주제로 부상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색 IT 전시장에서 새로 생산된 컴퓨터, 인쇄기 등 사무용전자제품들을 생산, 사용할 때 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북한은 소개했습니다. 또 북한은 현재 IT 제품이 에너지효률을 높이는데 힘을 넣고 있으며 이것은 다른 분야에서도 에너지를 절약하도록 추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녹색자동차도 소개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유럽에서 전기자동차바람이 일고 있다며 영국에서 지난 한해동안에 도로의 170개소에 전기차충전소들을 설치했는데 이를 이용해 전가차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노르웨이에서는 도로를 오가는 전기자동차 대수가 영국에 비해 3배 많으며 올해 3월초이래 판매된 자동차가운데서 전기자동차는 13%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이산화탄소방출량이 적은 새형의 자동차를 만드는것이 자동차판매량을 늘이는 최상의 방도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이처럼 색경제가 세계적 범위에로 확대되고 있다며 녹색경제를 발전시키는데 그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오늘의 현실이 이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20세기가 탄소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녹색시대로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녹색경제를 강조하는 것은 녹색경제를 북한에 접목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태양광, 풍력 발전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에너지 절약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북한 당국의 정책 추진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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