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1)북한 김정은, 2015년 과학기술 전 부문에 적용하라 지시
북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015년에도 과학기술 중시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과학기술을 모든 부문에 적용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1월 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올해에 과학기술을 확고히 앞세우고 사회주의경제강국, 문명국건설에서 전환을 이룩할데 대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과학기술의 힘으로 모든 부문을 빨리 발전시키고 인민의 낙원을 일떠세우자는 것이 조선로동당의 결심이고 의지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또 과학전선이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려 높은 자주정신과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적들의 악랄한 제재책동을 짓뭉개버리며 모든 경제부문들이 빨리 전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김정은은 경제 부문별 정책도 제시했다고 합니다. 우선 농산과 축산, 수산을 3대축으로 인민들의 먹는 문제를 해결하고 식생활 수준을 한단계 높일 것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또 경공업부문에서는 자체로 일떠서기 위한 책략을 세우며 중앙과 지방경공업공장들에서 생산정상화에 노력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력문제해결에 큰 힘을 넣으며 선행부문과 중요 공업 부문들을 추켜세우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며 건설부문에서 발전소와 공장, 교육문화시설과 살림집들을 로동당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들로 일떠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은 국방공업부문에서는 당의 병진 노선을 관철해 군수생산의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를 다그치며 북한식의 위력한 최첨단 무장장비들을 적극 개발하고 더욱 완성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정은은 전당, 전군, 전민이 떨쳐나 조국의 산들을 푸른 숲이 우거진 황금산으로 전변시켜야 한다며 녹화사업도 지시햇습니다.
또 교육부문 일군들의 역할과 교육사업에 대한 국가적, 사회적관심을 높여 새 세기 교육혁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전민과학기술인재화, 인재강국화실현에서 새로운 전진을 이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체육, 문화 부문에서는 온 나라가 체육열기로 끓게 하고 체육인들이 국제 경기들에서 공화국기를 더 높이 휘날리며 체육강국건설의 전망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문학예술부문에서 침체를 불사르고 시대의 명작들을 더 많이 창작하고 보건부문에서 위생방역사업과 치료예방사업을 개선하고 의약품생산을 늘여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민족유산보호사업을 전국가적, 전인민적 애국 사업으로 힘있게 벌려나가야 한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앞서 지난 2014년 김정은은 과학기술 중시 정책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김정은의 올해 신년사는 이런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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