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4) 장철 북한 국가과학원장 "과학으로 수령결사옹위하겠다"
북한의 과학연구 분야 총 책임자인 장철 국가과학원 원장이 과학으로 김정은을 결상옹위하겠다며 올해 과학분야 연구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 북한 로동신문은 장철 원장이 "경제강국, 문명국건설을 과학기술로 적극 추동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장 원장은 김정은이 올해에 과학기술을 확고히 앞세우고 사회주의경제강국, 문명국건설에서 전환을 이룩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김정은이 과학전선이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려 높은 자주정신과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적들의 악랄한 제재책동을 짓뭉개버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원장은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북한을 강력한 과학기술강국, 지식경제강국으로 전변시키기 위한 내용을 강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북한 과학자들은 자기들이 지켜선 초소를 과학연구를 위한 기지가 아니라 수령결사옹위의 격전장으로 여기고 있다며 수령결사옹위를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훌륭한 과학연구성과로 구현해나가겠다고 다집했습니다.
장 원장은 우선 농산과 축산, 수산부문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해 식량문제 해결에 주력할 뜻을 밝혔습니다. 또 전력문제, 에너지 문제 해결에 주력할 방침도 밝혔습니다. 화력발전소들의 생산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도록 노력하고 수력발전소 건설도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녹색건축기술연구를 더욱 심화시켜 건설부문에서 재생에너지, 자연에너지를 적극 이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와 함께 정보기술, 나노기술, 생물공학부문에도 전력하고 금속, 화학공업 등 중요 경제부문들의 개선을 위한 연구도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원장은 이런 성과를 올해 10월 선보이겠다면 3분기까지 과학연구 성과를 보여주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북한 국가과학원의 이런 움직임은 김정은의 과학기술 중시 정책 기조에 호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북한이 과학연구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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