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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 과학

북한 나노살균제 도입확대 19억평에 살포

 

(2015-02-13) 북한 나노살균제 도입확대 19억평에 살포

 

북한이 개발한 농업용나노살균제를 전면적으로 도입해 북한 전역에 살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의 제품이 안전성이 담보돼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2월 12일 농업과학원 농업나노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농업용나노살균제-1호의 도입 면적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이 나노살균제가 농업생산에 절실히 필요한 살균제이며 나노기술에 기초해 만들어진 효능 높고 실리가 큰 첨단기술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과학자들이 종전에 쓰이던 살균력이 강한 물질들을 각각 나노화해 사용하기 전에 함께 섞어쓰는 현탁액상태의 복합살균제인 농업용나노살균제-1호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 제품이 종전의 일반 살균제들에 비해 사용량이 극히 적고 병원균세포에 대한 침투확산력이 크며 이동성과 부착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며 사람과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나노살균제를 이용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20여가지의 병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며 벼, 감자, 콩, 오이, 고추, 과일나무 등의 재배에 이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2012년부터 이용되기 시작한 나노살균제가 2014년까지 지난 3년 동안에 63만정보, 18억9000만평에 도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평양시와 남포시, 황해북도, 평안남도, 함주군을 비롯한 여러 도와 시, 군들에 나노살균제가 뿌려졌다고 합니다. 북한은 올해에도 나노살균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나노살균제에 대해 우려가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나노제품의 부작용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북한은 나노살균제가 무해하다고 주장하지만 현재 알지못하는 부작용이 향후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가령 나노화 된 살균 성분이 토양이나 농작물에 잔류해 세척되지 않고 사람들이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이 대대적으로 나노살균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할 듯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