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8) 북한 김책공대 수질종합측정기 개발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 전자공학부가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자체적으로 수질종합측정기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5월 17일 김책공업종합대학 전자공학부에서 개발한 수질종합측정기가 수질을 종합적으로 측정 분석해주고 측정 정밀도도 높아 여러 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동신문은 지난해 김정은이 메기 공장을 현지 지도하시면서 물온도와 수질을 실시간 감시하고 조절할 수 있게 컴퓨터에 의한 종합조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시해 수질종합측정기가 개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만든 수질종합측정기는 수질분석의 기본지표인 페하, 전도도, 산화환원전위차, 염도 등과 양이온, 음이온의 농도를 측정해 표시하는 디지털측정설비라고 합니다. 이 장치는 수질측정용 센서를 동시에 수 십 개 결합해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이번에 개발된 수질종합측정기가 식료, 양어, 제련, 오수정화, 과학연구부문 등 많은 분야에 도입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김정은은 조선인민군 군부대 산하 안변양어장을 방문했는데 종합조종실에서 컴퓨터로 물온도, 페하, 산소량을 실시간으로 측정조정하고 수중카메라로 물고기들의 생리상태를 감시하는 모습을 보고 칭찬했다고 합니다. 특히 시스템을 구비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과학자, 연구원을 언급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은 김정은이 5월초 안변양어장을 방문한 모습입니다. 사진 왼쪽 끝에 수질종합측정기의 모습이 보입니다.
갬책공대는 여러 가지 개별 지표를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측정기들도 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휴대용페하계, 휴대용전도도계, 휴대용염도계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북한은 이들 측정 장비를 더 많이 생산해 현장에 적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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