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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 경제, 산업

북한 9개 특수경제구역, 16개 경제구역 설치

 

(2016-01-06) 북한 9개 특수경제구역, 16개 경제구역 설치

 

북한은 경제난 타개를 위해 다양한 경제개발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부 구역은 산업단지 형태로 운영되지만 또 일부 지역은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특별법으로 자본주의적 정책이 반영됩니다.

 

본 블로거 운영자는 북한의 경제개발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도를 입수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신의주국제경제지대 투자안내서에 나온 북한의 경제개발구 현황입니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곳들이 특수지구이고 검은색은 일반지구로 보여집니다. 특수지구는 9개 입니다. 금강산국제관광특구, 개성공업지구, 감령국제록색시험구, 진도수출가공구, 은정첨단기술개발구, 황금평-위화도경제지대, 신의주국제경제지대, 무봉국제관광특구, 라선경제무역지대가 그것입니다.

 

개성공업지구는 한국과 경제협력을 진행하는 지역입니다. 황금평-위화도경제지대, 신의주국제경제지대, 라선경제무역지대는 국제 무역 투자 등을 고려해 설치됐습니다.

 

금강산국제관광특구는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설치됐습니다. 무봉국제관광특구 역시 금강산특구처럼 백두산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감령국제록색시험구, 진도수출가공구, 은정첨단기술개발구는 특수한 경제 산업 개발을 위해 설치된 것으로 보입니다. 감령국제록색시험구는 풍력, 태양광 등 녹색산업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면 진도수출가공구는 남포항 인근에 수출산업을 육성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남포항 부근에는 의류 분야 산업이 발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은정첨단기술개발구는 말그대로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설치됐을 것입니다.

 

이외에도 16개 경제개발구가 북한에 있습니다. 현동공업개발구, 신평관광개발구, 흥남공업개발구, 북청농업개발구, 어량농업개발구, 청진경제개발구, 온성섬관광개발구, 혜산경제개발구, 만포경제개발구, 위원공업개발구, 청수관광개발구, 압록강경제개발구, 청남공업개발구, 숙천농업개발구, 와우도수출가공구, 송림수출가공구가 있습니다.

 

이들 16개 개발구는 내부 산업단지 또는 특수구로 육성을 위한 경제개발구로 보입니다. 

 

북한은 경제난을 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경제개발구를 통해 집중적으로 산업을 육성하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북한의 폐쇄정책이 바뀌지 않는다면 경제개발구 설치, 운영도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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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