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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IT

북한, 나노 기술 적용 공기정화기 개발

 

(2012-11-30) 북한, 나노 기술 적용 공기정화기 개발

 

 

북한이 나노기술을 적용한 공기정화기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1월 28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국가과학원 집적회로연구소에서 나노복합빛촉매의 강한 산화능력을 이용해 소형공기정화기를 개발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북한은 정화기에 이용된 빛촉매가 자연에너지의 도움으로 무균화 된 공기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장해주는 환경보호형촉매제로 사용과정에 자동적으로 재생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제품이 여러가지 유해물질과 먼지 등에 대한 포집효률이 높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을 비롯한 각종 병원성 세균들에 대한 살균능력이 뛰어나며 음이온발생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환경연구실은 이 제품을이 공업용 용제인 벤졸, 암모니아,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 물질들을 분해 제거할 수 있도록해주며 오염물의 농도가 높을 때에도 정화능력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랑했다고 합니다. 또 제작원가가 낮고 전력소비도 적으며 살균에 이용되던 시약들을 전혀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상적인 공기정화기라고 선전했습니다.

 

북한은 이 공기정화기가 병원, 첨단재료 생산현장, 유해가스발생장소, 가정, 사무실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수년간 나노기술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가과학원은 물론 김일성종합대학교 등에서도 나노기술 연구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나노기술을 적용한 휴대용살균물통, 신발깔창 등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전국나노과학기술발표 및 전시회를 개최했었다고 합니다. 북한은 앞으로 나노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