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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사/북한 과학

북한 "과학분석 결과 올해 가뭄 예상"


(2015-03-08) 북한 "과학분석 결과 올해 가뭄 예상" 


북한이 과학적으로 농업기상을 분석한 결과 올해 평년 보다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3월 8일 북한 로동신문은 농업과학원이 농업성, 기상수문국과 농작물생육예보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4월~4월에는 북서쪽에서 흘러드는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평년보다 약하게,5월경부터는 남서쪽에서 흘러드는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평년보다 약하게 받을 것으로 예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농사철 기온이 평년 정도이거나 평년보다 약간 낮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봄철(3월~5월) 평균 기온이 평년(8.4℃)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보고있으며 3월과 5월 평균기온이 평년(각각 1.6℃, 14.6℃)보다 약간 높으며 4월 평균기온이 평년(9℃)보다 약간 낮을 것으로 예견된다고 예고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강수량이 평년(149.7㎜)정도이거나 평년보다 약간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3월과 4월 강수량은 평년(각각 23.8㎜, 47.9㎜)정도이거나 평년보다 약간 많으며 5월 강수량은 평년(78㎜)보다 약간 적을 것으로 예견된다고 합니다.


또 북한은 여름철(6월~8월)평균 기온이 평년(21.3℃)보다 약간 낮으며 강수량은 평년(557.7㎜)의 80~90%로 적을 것으로 예견된다고 밝혔습니다. 6월과 8월강수량은 평년(각각 105㎜, 207.8㎜)과 비교해 70~80%로 적으며 7월강수량은 평년(244.9㎜)보다 약간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가을철(9월~11월) 평균 기온은 평년(10.1℃) 정도이고 강수량은 평년(180.3㎜)정도이거나 평년보다 약간 적으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북한은 올해 여름철에 엘니뇨현상으로 이상 기상현상이 나타나고 5월~7월사이에 서해안지방에서 가뭄현상이 동해안지방에서 보통정도의 냉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있다고 합니다.


올해 서해안지방에서 가물현상이,동해안지방에서 랭한현상이 예견되는 조건에 맞게 논벼농사에서는 물절약형농법을 적극 받아들이며 랭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우는데 중심을 두어야 한다.


북한은 이에 따라 농업을 위해 물부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의 지시에 의해 과학기술을 기상과 농업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의 이번 분석이 얼마나 정확하게 맞을지 궁금해집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