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한 기사/북한 일반

여전히 어린이를 대남 선전에 이용하는 북한

 

(2013-01-02) 여전히 어린이를 대남 선전에 이용하는 북한

 

 

6.25전쟁 이후 남과 북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선전 경쟁이 극에 달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남과 북은 선전 가능한 모든 것과 모든 이슈를 활용해 자신을 높이고 상대방을 공격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이런 선전 활동은 양지에서 또 음지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민주화가 된 후 무차별적인 선전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무차별적인 선전 중 하나는 어린이를 선전에 이용하고 그들을 대상으로도 선전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우리나라에서도 어린이들이 정치적인 활동과 선전에 이용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 정부는 어린이를 선전에 이용하지 않고 있으며 과거와 달리 그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 선전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여전히 달라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유치원생 어린 아이도 정치적 선전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2>

 

 

사진1, 2는 대남 선전 활동을 하는 우리민족끼리가 촬영해 선전에 활용한 사진이라고 합니다.

사진을 보면 유치원 또래 아이들이 총과 몽둥이를 들고 이명박 대통령을 조롱하는 그림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통령을 겨냥하는 정치적인 선전 사진이 명확합니다. 

 

이 사진을 보면서 처량한 느낌이 듭니다. 정치가 무엇인지, 지금 자신들이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인지 조차 인지 못할 아이들을 동원해서 선전에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탄스럽습니다. 그런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불쌍하게 생각됩니다.

 

북한 정부는 어린이들 조차 규탄한다는 것을 표현하려는 의도였는지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들에게는 거부감을 느끼게 합니다. 여전히 북한이 폐쇄적인 독재 국가라는 점을 인식시켜줍니다.

 

과거 독일 히틀러와 나치가 히틀러유겐트라는 소년단을 만들어 아이들을 쇄뇌시키고 선전에 활용한 것이 생각납니다. 독재 정권은 선전을 가장 중시하고 아이들은 그 선전의 좋은 먹이감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정부가 북한과 화해 협력을 추진한다면 그 과정에서 북한 아이들의 이런 인권 문제에 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