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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북한 IT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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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2012. 10. 30. 09:00 북한 기사/북한IT

 

(2012-10-30) 조선우호협회 "북한 김정은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 중"

 

- 김정은 제1위원장 페이스북 내용 확인도

 

 

조선우호협회(KFA)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직접 페이스북 내용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페이스북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 명의로 페이스북 페이지가 개설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계정은 영어로 김정은 제1위원장의 행적과 북한 동향을 선전하고 있습니다.

 

 

<사진1> 북한 김정은의 페이스북 모습

 

 

<사진2> 북한 김정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모습

 

 

김정은 제1위원장 페이스북 페이지는 지난 2011년 2월 9일 개설됐으며 2011년 9월 7일 처음으로 사진 등 자료가 올라왔습니다. 이후 사용되지 않다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12월 17일 이후인 2011년 12월 29일 다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1월 3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현지 시찰 내용은 물론 부인인 리설주와 찍은 사진, 북한 주요 동향 등을 영어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를 425명이 좋아요를 클릭했으며 게시물에 리플을 다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국인들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 페이스북 페이지 연락처는 조선친선협회(KFA) 명의로 돼 있습니다.

 

이에 조선친선협회(KFA)에 확인을 요청했고 스페인에 거주하는 알레한드로 까오 데 베노스 조선친선협회 위원장과 단독 인터뷰를 했습니다.

 

 

                         <사진3> 알레한드로 까오 데 베노스 위원장

 

스페인 국적으로 올해 38살인 알레한드로 까오 데 베노스 위원장은 16살 때 유엔 세계관광기구 총회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한 북한 대표단을 만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2년 뒤 북한을 방문한 후 친북 인사가 됐다고 합니다. 그는 2000년 조선우호협회(KFA)와 북한 공식 웹사이트를 개설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북한 대외문제관계위원회 특별대표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조선우호협회 위원장으로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북한의 주요 행사가 있을 때 방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그는 로동신문에 기고를 할 정도로 북한 고위층의 신임을 받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가 설립한 KFA는 대표적인 해외 친북 단체로 북한의 입장을 대변, 옹호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대해 알레한드로 까오 데 베노스 위원장은 "김정은 원수 페이스북 페이지를 KFA가 관리하고 있다"며 "지난 2000년 설립된 KFA는 120여개국의 1만3000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알레한드로 까오 데 베노스 위원장은 "주요 매체들의 (북한에 대한) 선전과 무지를 깨기 위해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 김일성, 김정일의 업적과 사상을 알려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김정은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은 선전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김정은이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알레한드로 까오 데 베노스 위원장은 "그(김정은)가 페이스북 페이지에 방문할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우리들과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레한드로 까오 데 베노스 위원장의 주장대로라면 북한 김정은이 자신의 페이스북 개설을 알고 있으며 직접 방문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김정은이 자신 명의의 페이스북 페이지 개설을 허락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북한 고위층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베노스 위원장이 독단으로 북한 최고지도자 명의의 페이스북을 개설할 수는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이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을 허락했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는 부분입니다. 

 

특이한 점은 페이스북 페이지가 2011년 2월에 개설됐는데 운영이 올해 들어서 활발해졌다는 점입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그 시점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라는 점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허락을 하지 않다가 김정은 제1위원장이 권력을 잡은 후 페이스북 운영을 허락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김정은이 과거와 비교해 유연한 사고 방식을 갖고 있으며 좀 더 개방적인 성격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 페이스북은 지난 10월 28일과 29일에도 글이 올라올 정도로 최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선전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면 이런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북한 김정은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비롯한 북한 관련 페이스북 접속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 관련 페이스북의 누리꾼 접속을 제한할 것인지, 친구를 맺고 좋아요를 누르는 경우를 허용할지, 부분 허용할지 그것도 아니면 전면 불허할지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아일랜드 웹분석 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북한에 할당된 IP(인터넷주소)를 사용한 페이스북 사용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통계 중 2011년 3월, 2012년 4월, 5월을 제외한 모든 달마다 북한 IP를 이용한 페이스북 접속이 보고됐다고 합니다.

 

 

<사진4> 스탯카운터 그래프에 나타난 2011년 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북한 페이스북 사용 추이

 

 

최근에는 10월 1일, 2일, 3일, 4일, 5일, 9일, 19일에 북한 IP를 사용한 페이스북 사용이 감지됐다고 합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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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30 09:49  Addr Edit/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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