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3) 북한 지난 4월 공개한 미사일은 화성 13호
북한은 지난 4월 15일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을 맞아 열병식을 했습니다.
당시 열병식에서 새로운 북한 미사일이 등장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미사일은 직경 2m, 길이 18m 이상으로 사거리가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3000~4000여㎞)보다 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 미사일의 정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사진1> 지난 4월 15일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신형 미사일
그런데 이 북한 미사일의 이름이 '화성 13호'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북한을 방문했던 한 소식통은 해당 미사일이 화성 13호로 불리우고 있으며 사거리가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정도라고 주장했습니다.
화성이라는 미사일 명칭은 처음 사용된 것이 아닙니다.
북한은 지난 1980년대, 90년대 스커드 미사일을 개량한 화성5호(사거리 340㎞에, 스커드 B 개량형), 화성6호(스커드 C 개량형) 미사일을 개발해 수출했습니다. 화성6호 미사일의 경우 사거리가 550㎞에 가격이 400만달러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들 미사일은 중동 국가 등에 수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1980년대 이란과 이라크의 전쟁당시 이란은 후세인의 스커드 미사일 공격에 맞서 화성5호 미사일을 발사하며 대응했다고 합니다.
이후 화성이라는 이름은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북한의 미사일 브랜드가 됐습니다.
우리는 북한 미사일에 대해 노동, 대포동, 무수단 등의 이름을 붙이고 있지만 북한에서는 이들 중 상당수 미사일에 화성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 개발의 연속성을 나타내고 널리 알려진 미사일 브랜드 화성을 붙이는 것이 대외 선전과 판매에 유리하다고 판단해서 인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kj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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