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그레고리잠자
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북한 IT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재학 중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2011. 5. 9. 00:53 IT 기사/IT 일반

(2011-05-09) IT노조 "농협사건은 IT버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한국정보통신(IT)산업노동조합이 지난달 발생한 농협 전산망 마비 사건에 대한 입장을 최근 발표했습니다.

IT노조는 이번 농협 사건이 원인 측면에서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와 비견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T노조는  안전보다는 속도를, 지속성보다는 비용절감을, 사람보다는 도구를 중시하는 무리한 프로젝트는 언제든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의 본질적인 문제는 민감한 정보가 허술한 시스템에서 관리되고 있었고 재난 상황에 대해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없었다는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IT노조는 농협 전산 시스템이 이미 IT개발자들 사이에서 '3대 악성 프로젝트'로 꼽힐 만큼 각종 프로젝트를 촉박한 기간 내에 무리한 수준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며 완료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IT 개발자들은 1~2년간 주말이나 휴일 없이 매일 야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고된 프로젝트와 근로조건, 스트레스로 병이 들어 폐를 절제할 수밖에 없었던 개발자의 절규가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IT노조는 2년간의 잦은 야근으로 몸이 약해져 결국 폐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개발자가 농협 전산 자회사 직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IT노조는 IT 개발 환경과 한국IT업계의 다단계 하도급 구조, 무리한 일정의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것 등이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즉 삼풍백화점이 무리한 건축과 안전 불감증, 형식적인 안전점검 관행 등 사회, 산업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것처럼 농협 사건도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주장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IT노조는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IT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뒤틀린 산업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사회적 보안 대책이며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직시하고 즉각 행동에 옮길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농협 사건과 관련해 우리 사회가 눈 앞의 원인과 현상에 너무 몰두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IT노조의 주장처럼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쁜 관행을 뿌리뽑고 구조적인 문제를 바로잡으며 개발자들이 더 안전하고 좋은 시스템을 개발하고 구축할 수 있도록 장기적 대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1. 5. 4. 16:14 IT 기사/SW&HW

(2011-05-04) 자바 JCP 회장 "한국 자바 표준 적극참여 희망"




<사진>지난 2일 패트릭 커런 자바 커뮤니티 프로세스(JCP) 회장이 방한해 JCP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2일 패트릭 커런 자바 커뮤니티 프로세스(JCP) 회장이 방한해 한국오라클이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개발자 대상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패트릭 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오라클이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했지만 누구나 표준을 제안할 수 있고 오픈소스 정책도 계속 유지할 것이며 자바 표준화를 논의하는 JCP에 한국 기업들과 커뮤니티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패트릭 회장은 "자바 표준안은 JCP에 참여하는 누구나 제안할 수 있으며 실제로 한국 기업들도 제안을 하고 있다"며 "더 많은 한국기업들과 한국의 자바 커뮤니티 등이 더 많이 JCP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JCP는 자바 기술 표준을 논의하는 기구입니다. 현재 JCP에는 한국에서 SK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 티맥스소프트 등 21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주요 참여하는 분야는 자바 플랫폼 마이크로 에디션(모바일 등 IT 기기 및 가전용 자바 플랫폼)이며 한국 기업들은 현재 6개 표준을 제안해 진행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패트릭 회장은 JCP 활동이 그동안 뜸했는데 지난해 말 자바 스텐더드 에디션(SE) 표준을 발표한데 이어 올해 초 엔터프라이즈에디션(EE) 표준을 발표했고 곧 ME 표준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JCP 운영 정책도 바뀔 예정인데 제안을 단순 변화를 다루는 JSR1 제안(6개월)과 복잡한 내용을 담은 JSR2 제안(1년~1년반)으로 나눠 표준화 작업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합니다.

JCP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고 제안도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역시나 썬을 인수한 오라클의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라클은 JCP에 있는 위원회에 영구직책을 갖고 있으며 새로운 신규 임원 선임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4명의 위원회 참여 임원이 바뀌는데 그중 2명을 오라클이 지명했는데 한 곳은 유럽에 자바 커뮤니티이고 다른 한 곳은 골드만삭스라고 합니다.

IT업계에서는 JCP 의장이 이번에 국내에 방한한 것은 국내 통신 가전 부문에서 자바 ME사용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1. 5. 3. 18:58 IT 기사/보안

(2011-05-03) 사이버공격 북한 소행이라면서 북한 IT 연구는 중단?


지난 2009년 7.7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과 올해 3.4 DDoS 공격이 이어 농협 전산망 마비 사건까지 북한의 소행이라고 정부가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정황 증거를 내놓고 있지만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지 못해서 불신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취재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놀란 것은 지금까지 이명박 정부에서 줄기차게 북한이 사이버공격을 한다고 주장을 하면서도 그에 대한 연구는 중단했다는 것입니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3월 정부는 북한과학기술연구라는 수백페이지의 연구 자료를 발행해 왔습니다. 이 자료는 대표적인 북한정보과학 연구 자료로 IT와 과학 전문가들이 북한의 현재 IT와 과학기술은 물론 이와 관련된 북한 경제, 군사, 사회 현황 등을 분석한 것입니다. 이 자료는 경제 협력은 물론 학술연구, 북한 정치 사회 분석, 북한의 IT 역량까지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북한과학기술연구 자료 발행에 대한 예산 지원이 전면 중단돼 올해 자료 발행이 안됐으며 앞으로의 발행도 불투명합니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까요?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천안함 사건 이후 남북 교류협력 사업들이 모두 중단되는 과정에서 북한과학기술연구에 대한 지원도 중지됐다"며 지난해부터 남북 관계가 긴장됐기 때문에 연구가 중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정부에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건 이후 북한의 사이버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을 하고 공무원들에게 주의를 시켰다는 것입니다. 

즉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승리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정부는 북한 사이버공격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연구를 중단 시키는 모순된 행동을 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3번의 사건에서 정부는 명확한 증거를 찾기가 어렵다며 정황 증거 등을 이야기했는데 북한 IT에 대한 연구들이 더 이뤄졌다면 북한이 혐의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제3 조직이나 개인의 행동인지 조금이라도 더 알 수 있지 않았을까요? 

진짜 문제는 앞으로라도 정부에서 북한 IT에 대한 연구를 진행이 불투명하다는 것입니다. 한 관계자는 "청와대 차원의 지침이 없이는 남북교류협력 관련 사업을 진행할 수 없고 북한과학기술연구도 교류협력의 일환이므로 진행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행동이 이처럼 모순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다른 주장도 있습니다. 정부가 북한 IT 연구를 중단한 것은 남북교류협력 중단 때문이 아니라 예산이 다른 부문에 전용됐기 때문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의혹이 사실이라면 정부는 말로만 안보를 외치고 행동은 무방비였던 것이기 때문에 더 큰 문제일 것입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1. 5. 2. 10:51 IT 기사/IT 일반

(2011-05-02) 휴대폰 전쟁 또 하나의 전장 프랑스


애플, 삼성전자, 노키아, LG전자 등 휴대폰 제조 업체들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중 또 하나의 격전지로 꼽히는 것이 프랑스입니다.

KOTRA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2011년 1분기 기준으로 국민들 중 81%가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어 사용자 수가 43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휴대폰 시장에서의 특이한 점은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누르고 1위를 고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하반기 부터 약 40%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0년에도 총 1090만 대의 휴대폰을 프랑스에서 판매해 판매량과 금액 면에서 각각 39.3%, 28.3%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삼성전자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프랑스 휴대폰 시장에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 그것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휴대폰 사용자 중 31%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 스마트폰 사용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프랑스의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의 아이폰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사장 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애플 제품이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이 확대되면서 삼성전자의 지휘가 점차 위협을 받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프랑스에서 대대적인 스마트폰 사업을 펼쳐 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이는 올해 삼성전자의 프랑스 휴대폰 판매목표인 1150만대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하지만 애플을 비롯해 노키아, RIM(블랙베리 제조사), HTC 등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폰 시장을 노리고 있어 목표달성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프랑스에서 휴대폰과 사마트폰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이후 시장 판도가 어떻게 변활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1. 4. 29. 12:47 IT 기사/IT 일반

(2011-04-29) 클라우드 서비스도 휴대폰 처럼 판매?



<사진> 29일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열린 KT 클라우드 서비스 판촉 행사 모습


IT 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KT, SK텔레콤 등 통신사들이 중심이 돼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휴대폰 요금제, IPTV, 인터넷 등 통신 상품처럼 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KT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휴대폰, IPTV 처럼 판매하는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29일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열린 KT 이벤트에서 선보인 상품은 KT 유클라우드 CS라는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였습니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서버 등 전산 장비의 성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지만 이날 행사에서는 풍선을 띄우고 이벤트를 통해 서비스를 설명하고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나눠주는 등 휴대폰 판촉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판촉 행사가 열린 곳이 중소중견기업들이 많은 구로디지털단지라는 특수성이 있기는 하지만 휴대폰 가입이나 인터넷 가입을 하도록 만드는 것처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팔릴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벤트였다고 생각됩니다.

IPTV 만큼이나 쉽게 클라우드 서비스 가입과 이용이 가능한 시대가 점차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통신 기업들이 이처럼 클라우드 서비스에 전력하는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존의 IT 패러다임에 변화를 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 통신업체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서 기존에 제공하던 IT 서비스보다 이익이 더 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라며 "하지만 인터넷전화가 무선통신시장을 잠식하고 문자앱이 문자서비스 시장을 잠식한 것처럼 클라우드 서비스도 IT서비스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1. 4. 28. 09:57 IT 기사/보안


(2011-04-28) USB 보안, 어느 공공기관 관계자의 고백


"허가되지 않은 USB를 사용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공문도 받았고 이야기도 들었지만 솔직히 개인용 USB를 사용하는 공무원들이 많이 있고 일부에서는 점검도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USB를 통해 정보가 유출되고 시스템이 감염되는 큰 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휴대용 저장매체인 USB를 통한 정보 유출과 악성코드 감염이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업무망과 인터넷망이 분리돼 있는 공공기관에서는 정보유출 창구로 USB가 지목되고 있으며 해커들도 USB를 통한 정보유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간 군과 정부 기관들에서는 USB 분실, USB를 통한 악성코드 전파, 정보유출 등의 사고가 계속 발생했습니다.

이에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8월 모든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에 `국가·공공기관 USB 보안관리 강화대책`을 전달했으며 9월~10월 중 조치 결과를 답변 받았습니다. 이번 대책에 따라 정부 기관들은 8월 이후 매월 USB 보안을 점검하고 있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공공기관에서는 이런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USB 보안이 잘 안 지켜지고 있다고 합니다.

모 진흥원 관계자는 "지난해 대책을 전달받았지만 그 이후 변한 것은 없습니다. 여전히 기관에서 직원들이 개인용 USB를 사용하고 있고 상급기관인 중앙부처 사람들과도 USB를 통해 서류 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리 장부를 운영하라고 하지만 그런 것을 하기 귀찮아서 공식적인 보안 USB는 아예 등록을 안 하거나 등록 만하고 사용을 안하고 암암리에 개인용 USB와 휴대용 하드디스크 등을 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공식적으로 웹하드를 쓰기도 하지만 이도 귀찮고 번거로워서 휴대용 저장매체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검열이나 점검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들도 다 이런 상황을 알고 자신들도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나왔다가 도장을 찍고 들어가는 형태로 점검이 이뤄집니다. 오죽하면 점검자들이 자꾸 나와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겠습니까"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USB를 관리 대책없이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것은 모두들 알고 있지만 관행 때문에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진흥원 관계자는 "USB를 분실하거나 정보가 유출됐을 때 공문서와 각종 정보들이 외부로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그렇게 관행적으로 사용해 왔기 때문에 알면서도 계속 그렇게 사용을 합니다"라며 "정부에서 좀 더 현실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비단 USB 보안이 지켜지지 않는 것은 이 진흥원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모 지자체 IT 관계자는 "USB를 사용했을 때 위험을 경고 받았고 또 알고 있지만 업무망과 인터넷망 사이에 정보를 옮기기 용이하고 업무상 자료 전달이 쉬워 USB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등록 허가를 받은 USB를 사용해야 하지만 솔직히 개인 USB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USB를 사용하는 것은 업무를 용이하게 해 주지만 만약 USB에 담긴 공공기관의 서류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때 파장은 일반 기업의 정보가 유출된 것보다 훨씬 클 것입니다. 또 USB를 통해 공공기관 시스템이 악성코드에 감염돼 시스템이 마비되고 정보가 빠져나간다면 그것 또한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것입니다.

정부에서 공문을 내려보내는 것에 그치지 말고 실질적으로 USB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1. 4. 26. 22:16 IT 기사/IT 일반

(2011-04-26) 페이스북에서도 선거열기 후끈

4.27 재보궐 선거를 놓고 오프라인 뿐만아니라 온라인 상에서도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사진> (위) 손학규 국회의원 후보 페이스북, (아래) 엄기영 강원도지사 후보 페이스북

한나라당, 민주당, 국민참여당 등은 페이스북 홈페이지를 통해 재보궐 선거와 관련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추천 인원(4월 26일 22시 기준)이 639명으로 많은 추천을 받고 있지만 실제 활동을 보면 495명 추천을 받은 민주당과 461명의 추천을 받은 국민참여당 등에 많은 글이 올라오는 등 활동이 활발합니다.

이들 3개 정당은 공식 홈페이지 이외에도 시도당 홈페이지도 많아 다방면으로 재보궐 선거 관련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인 후보들의 활동도 눈에 띕니다. 경기도 분당에 출마한 민주당 손학규 후보와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최문순 후보는 선거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만들어 여론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강원도지사 후보인 엄기영 후보와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 등은 기존의 페이스북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을 알리고 있습니다.

IT 서비스와 소셜네트워크 등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늘면서 이를 활용한 홍보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데 이런 IT를 이용한 홍보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와 선거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한 젊은층을 이런 SNS와 IT를 이용한 접근 방식이 더 많이 선거에 끌어들일 수 있을 지도 관심사입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1. 4. 25. 17:36 IT 기사/IT 일반

페이스북 거침없는 행보...제2의 구글 되나




<사진> 페이스북의 설립자 마크 저커버스의 페이스북 모습

최근 페이스북의 거침없는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지난 2004년 설립된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저변을 확대해 6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부터 페이스북은 자사가 구축한 기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새로운 시도는 기존 시장에 이미 나와있는 것이지만 형식적인 측면에서 큰 파장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우선 페이스북은 이달 초 데이터센터 기술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처럼 공개하고 공유하는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데이터센터 기술은 이미 HP,시스코, IBM, 오라클 등 많은 IT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지만 이는 모두 폐쇄적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페이스북은 이 기술을 공개하고 공유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이 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업계에 흐름을 주도하거나 또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가져온 또 하나의 파문은 최근 페이스북 사용자들 간 인터넷전화를 제공하는 밥슬레드라는 모바일 앱을 티모바일을 통해 제공한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페이스북 사용자가 전 세계 6억명 이상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밥슬레드는 통신 시장에 큰 영향력을 줄 것으로 보이며 기존의 전 세계 통신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전략은 자사의 고객을 기반으로 기존 IT 분야의 기득권과 헤게머니를 뒤흔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혼란 속에서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전략은 혁신을 추구하는 많은 기업들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구글의 경우 검색서비스로 시작했지만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구글은 기존의 검색서비스로 확보한 기반으로 위성사진 서비스, 모바일 운영체제(OS), 크롭 웹브라우저,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기존 시장을 뒤흔들어 놨습니다.

온라인 서적 판매 사이트였던 아마존 역시 킨들 단말기로 e북 시장에 패권을 쥐었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해 명실상부한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애플 역시 기존 맥북 사업에서 벗어나 아이팟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아이폰으로 모바일 부문에 뛰어들어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또 아이패드로 태블릿 시장을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이 주목되는 것은 구글, 애플, 아마존 등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전략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오픈 데이터센터와 인터넷전화 사업의 파장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서비스와 혁신을 보여줄 주 제2의 구글과 같은 기업으로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1. 4. 19. 10:46 IT 기사/IT 일반

농협 시스템 삭제 명령어 'rm. dd' 의혹 증폭




농협 시스템 파일들을 삭제하는데 사용된 명령어 'rm. dd'의 실체를 놓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IT업계와 시스템 운영자들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유닉스 명령이 아니며 이런 명령을 만들어내고 사용하는 것 역시 이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시스템을 운영하는 시스템 엔지니어들 역시 rm. dd의 정체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rm은 유닉스 삭제 명령어이며 dd는 입력 파일을 읽어서 코드 변환해 파일로 출력하는 명령어이다.


일각에서 dd가 한 줄을 삭제하는 명령이라고 설명하는데 이는 유닉스 파일을 편집하는 vi 에디터에서는 dd가 한 줄 삭제 명령어로 사용되는 것을 지칭한다.  하지만 vi 명령어는 파일 편집 명령으로 일반 유닉스 명령어와 vi 에디터 명령어는 엄연히 구분된다.


문제는 rm. dd라는 조합의 명령어가 사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19일 글로벌 유닉스 서버 업체 관계자는 "rm. dd는 일반적인 유닉스 명령어가 아니다"라며 "IBM 유닉스 서버에서만 이용되는 옵션(선택기능) 명령어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대형 IT 서비스 업체 시스템 운영자는 "일반적으로 시스템 파일들을 삭제할 때 쓰이는 명령어가 아니며 rm. dd라는 명령어 조합을 들어본 적도 없다"며 "IBM이나 농협이 자체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을 것 같다"며 "하지만 상식적으로 자폭 명령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놓는 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형 IT 서비스 업체에 근무하는 기술사는 "rm. dd라는 명령어는 없다"며 "다만 dd가 null(0) 카피를 할 수 있어 파일에 null을 덮어씌우면 삭제가 되는데 데이터를 완전히 날려버리기 위해 두 가지를 조합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IT업계 관계자들의 주장대로라면 우선 rm. dd라는 명령은 일반적인 유닉스 서버 운영자들은 물론 IBM 제품 운영자들도 잘 모르는 명령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IT업계에서는 여러 가지 의혹이 나오고 있다. 우선은 실제로 이런 명령이 존재하느냐 여부이다. 일각에서는 다른 문제를 덮기 위해 rm. dd라는 정체 불명의 명령어를 등장시킨 것이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IBM 유닉스 서버를 잘 아는 관계자는 "실제로 그런 명령어가 있기는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이런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으로 제기되는 것은 rm. dd가 IBM 또는 농협에서만 쓰이는 특수 명령어라면 왜 이런 명령어를 만들어 놓았는지 자체가 의혹을 낳고 있다. 또 이를 알고 있었던 사람은 농협 시스템 사정에 정통한 전문가일 것으로 추정돼 이번 사건에 내부자의 연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유닉스 파일 삭제 명령으로 몇 대의 서버를 포맷을 해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 5분만에 수 백 대의 서버를 명령어 하나로 파일을 삭제했다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다"며 "만약 이것이 특수 명령어와 농협 시스템의 특이한 구조에 의한 것이라면 이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 아니면 이런 일을 벌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기되는 것은 우연히 이런 명령어 조합이 만들어졌거나 시스템 오류로 만들어진 명령어일 가능성이다. 하지만 IBM 직원들이 농협에 상주했다는 점에서 우연히 이런 명령을 입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외부 세력이 시스템 오류로 만든 명령어라고 해도 이 명령어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기 위해 테스트 등이 필요한데 이런 테스트가 가능했겠느냐는 점이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농협에서는 최근 외부 세력 등에 의한 사이버테러 가능성을 높게 제기하고 있는데 IT업계에서는 어떤 경우든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IBM 유닉스 서버 등에 정통한 전문가가 범인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1. 1. 12. 18:53 IT 기사/IT 일반

삼성전자-LG전자 클라우드 PC로 격돌하나(2011.01.12)


지난해 삼성전자가 클라우드 PC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데 이어 LG전자도 올해 클라우드 PC 제품을 출시하고 사업에 나서 양사가 클라우드 PC 사업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지난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IT 가전 전시회에서 CES 2011에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PC 기능을 수행하는 기업용 네트워크 모니터 'P시리즈'와 교육용 제품 'D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 LG전자가 CES 2011에서 선보인 클라우드 PC 제품들의 모습


이 제품들은 PCoIP(PC over Internet Protocol),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운영체제, 드라이버, 응용 소프트웨어, 하드드라이브 등이 없이 원격으로 서버에 접속해 일반 PC와 동일한 성능과 사용성을 보장해 주는 클라우드 PC 제품이다. 이 제품을 위해 LG전자는 가상화 솔루션 업체 VM웨어와 협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클라우드 PC 사업에 적극 나설 뜻을 보이면서 양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삼성전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인 `ISE 2010`에서 클라우드 PC를 선보인 바 있다. 이어 삼성전자는 지난해 EMC, VM웨어 등과 협력을 통해 사업을 진행해 왔다.


LG전자는 기업용 제품과 함께 교육 분야에 특화된 제품을 선보여 대학 및 중고등학교 등 교육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업들의 치열한 클라우드 경쟁 속에서 VM웨어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VM웨어는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에서 시스코, EMC와 VCE 연합을 결성하고 있으며 또 시스코, 넷앱과도 협력을 하고 있다. 여기에 클라우드 PC사업에서 삼성전자와 손 잡은데 이어 LG전자와도 손을 잡아 클라우드의 소프트웨어(SW) 공급자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라스베가스에서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